[짤막 인터뷰] 대전교육감 선거 출마의 변

<디트뉴스>는 2018년 6월 13일로 예정된 제7회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들을 위해 '짤막 인터뷰' 코너를 신설한다. 지방선거 출마를 결심한 정치인들이 그 뜻을 알릴 수 있도록 '열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대전과 충남, 세종지역 출마 예정자들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인터뷰 희망자는 디트뉴스 대표번호(042-471-8114)로 연락하면 된다. [편집자]

한숭동 교수는 대덕대학교 총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두 번의 교육감선거에 출마했다.

한숭동 한국국립교통대 석좌교수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교육감에 출마한다. 한 교수는 지난 추석 연휴전 출국해 20일 동안 미국에 머물며 내년 교육감 출마에 대한 생각을 정리 했으며 출마 결심을 굳혔다.

한숭동 교수는 대덕대학교 총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두 번의 교육감선거에 출마했다. 지난 선거에서 대전지역 범시민 사회진영의 교육감선거대책기구를 표방하는 '좋은교육감추대 대전시민위'가 추진하는 대전시교육감 지지후보에 선정돼 진보진영의 지지를 받은바 있다.

한숭동 교수는 최근 <디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대전교육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한 교수는 “이제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섰기 때문에 대전교육도 변해야 한다”며 “미국에서 교육에 대한 심사숙고 끝에 출마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대전교육은 한국 교육의 선구자가 되고 있고 선도적인 역할을 할 만큼 최고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며 “한국교육을 선도 하며 새롭게 일깨울 수 있는 자질이 있는 교육감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이러한 전제를 두고 자신에 수없이 되묻고 있다는 것이다.

한숭동 한국국립교통대 석좌교수.

현 설동호 대전교육감의 정책에 대해 한 학장은 “컬러가 분명하지 않다”고 평했다.

한 교수는 “진보인지 보수인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항상 카멜레온처럼 변하고 있다” 며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 진보 정책을 따라 한다 해서 다 진보가 되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 선명한 철학과 컬러를 가진 교육감이 됐으면 한다”고 일갈했다.

또한 그는 “진보진영에 훌륭한 많은 인사들이 준비하는 만큼 내년에는 꼭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보진영으로 분류되는 최한성 대덕대 교수,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 등 교육감 출마를 거론하기도 했다.

한 교수는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내년 6월 13일 만큼은 대전교육의 기득권을 깨야 한다”며 “매번 대전 시민들이 공주교대 출신 교육감을 선택하고 후회하고 있다”며 “누가 교육감이 되던 철옹성 같은 기득권을 깨야 할 것이다. 사회를 변화시킨 촛불 정신의 민심처럼 대전교육도 일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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