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배우 황치훈이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6일 황치훈이 뇌출혈로 인해 투병생활을 이어오던 중 급작스럽게 세상과 이별해 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더욱 안타까운 점은 그는 지난 2007년 아내와 결혼한지 1년만에 뇌출혈로 쓰러져 식물인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에 평소 황치훈과 친분이 있던 동료 배우들은 그의 쾌유를 위해 힘썼고 특히 배우 이정용은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의 노력을 했다.

이정용은 지난 2009년 CBS TV '수호천사-사랑의 달란트를 나눕시다'(이하 '수호천사')에 패널로 출연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은 빈곤, 질병, 장애, 결손 등 고통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돕는 방송이다.

또한 이정용은 지난 2009년 당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수호천사'에 출연하게 된 계기와 황치훈 가족에 대한 안타까운 사연에 대해 전하며 "우연히 황치훈을 문병하러 간날 '수호천사' 제작진을 만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당시 그는 "평소 해당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를 잘 알고 있어서 내가 패널로 출연하는게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황치훈의 아내는 병간호를 위해 결혼 당시 마련한 집을 처분하고 병원 근처에서 월세로 살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남편의 병원비를 대기도 빠듯한 상활이다"라며 "가족들이 어렵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황치훈의 사연을 알려 하루 빨리 병상에서 일어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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