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민주당 6명, 한국당 5명 의원들 출마 계획

유성구의원들 중 민주당 의원들은 대체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대전 유성구의회 7대 의원 11명들은 더불어민주당이 6명(민태권, 김양경, 노승연, 하경옥, 구본환, 이금선), 자유한국당이 5명(송봉식, 권영진, 설장수, 이희환, 강숙자)으로 절묘하게 짜여져 있다.

민주당이 다수당이다보니 전반기나 후반기 모두 원구성 과정에서 별다른 잡음없이 마무리됐다. 6대 의회때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많이 보였지만 7대 의회는 당시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 하는 의원들의 의중이 그대로 원구성 결과로 이어졌다.

7대 유성구의원들의 특징은 초선이 많다는 점이다. 전체 의원 11명 중 7명이 초선이다. 재밌는 점은 초선 의원들 중 민주당 의원들이 5명이라는 것이다. 전체 6명 민주당 의원 중 노승연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초선이다.

11명 유성구의원들은 대체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또 다시 구의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다만 한국당 권영진 의원은 구청장 출마를 준비 중이다. 3선 구의원인 권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에는 기필코 구청장 공천장을 받아 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민주당 노승연 의원도 구의원이 아닌 다른 선거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디에 출마하겠다는 언급은 자제하고 있지만 구청장 또는 시의원으로의 출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한국당 소속 유성구의원 중에서는 권영진 의원이 구청장 출마를 기정사실화했고 나머지 의원들은 유성구의원에 출마한다.

이유는 내년 지방선거전까지 유성지역 정가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의 대전시장 출마 여부에 따른 대전시의원들의 연쇄 이동이 현실화될 수 있다. 여기에 유성구의원 지역구 증설 문제도 관심 꺼리여서 유성구 정가는 이래저래 변수가 많을 수 밖에 없다.

이들 이외 한국당 소속으로 설장수 의원은 6선을, 송봉식 의원은 3선을 도전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당적 변경 현황을 보면 민주당의 경우 노승연 의원만 자유선진당에서 민주당으로 옮겼을 뿐 나머지 의원들은 민주당에만 있었다. 노 의원은 이상민 국회의원과 함께 선진당 생활을 하다 옮긴 케이스다.

한국당 의원들 중에서는 설장수, 권영진 의원은 오래전부터 보수 정당에서 정치를 시작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송봉식 의원은 국민중심당과 자유선진당에서 활동하다 한국당 소속이 됐다. 나머지 한국당 의원들은 2014년 전후 입당했다.

조례발의는 구본환 의원이 1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권영진 의원과 민태권 의원, 강숙자 의원이 7건으로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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