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노후 지진계 교체 및 내진성능 평가 '미완료' 지적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 자료사진.
국내 지진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수자원공사(수공)의 노후 지진계 교체가 늦어지는 등 안전 불감증이 만연돼 있다는 지적이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훈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아산을)에 따르면 수공은 지진 발생 대책대책 중 하나로 노후 지진계 교체 계획을 세워 올해 일괄 교체키로 하고 예산을 확보했다. 그러나 경주 지진 이후 1년 남짓 경과한 현재까지 교체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이다.

수공은 또 일반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문화관, 기타 일반 건축물이 대상인 건축시설물의 경우 전체 431개소 중 18개소는 내진 성능 미확보로 보강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 중 잔여 214개소는 성능평가 예정(중)으로 진행 상황이 불투명한 상태.

이밖에 내진 성능 평가 및 성능 미확보 시설물 보강 작업 완료 시일이 길게는 2021년까지로 계획되어 있어 지진에 대한 위기의식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강 의원은 “지진은 예측할 수 없는 자연재해로 최근 그 빈도수가 급격히 늘었고,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수공은 안일한 일정으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며 “노후 지진계의 시급한 교체와 내진성능 평가에 대한 조속한 계획 일정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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