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다른 지역보다 일교차 커 당도 높아 소비자 사랑 받아-

월명산 사과 재배 모습.(사진=부여군 제공)


청명한 가을, 깨끗한 햇볕을 머금은 붉은 사과가 부여 내산면 월명산 자락에서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부여군은 밤, 표고, 양송이, 방울토마토, 멜론, 오이, 딸기, 수박, 애호박, 취나물 등 굿뜨래 10미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농업도시다.

또 이 밖에도 품질이 우수한 특화작목을 다량 출하하고 있다.

그중 2009~2011년까지 사과 탑프루트 생산기술 시범단지가 운영되면서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사과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부여 내산면에서 생산되는 후지 품종은 14브릭스 이상의 당도와 70% 이상의 착색도, 농약잔류 허용 기준 이하의 안전성을 확보,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넓어지고 있다.

현재 부여에는 54농가가 45ha에서 착색계후지(미야마), 후지, 홍로 등을 주품종으로 약 800톤을 생산 중으로 80% 이상이 내산면에서 출하되고 있다.

월명산 사과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는 내산면은 부여의 다른 지역보다 밤기온이 2℃ 가량 낮아 일교차가 커 당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추석 명절을 기점으로 본격 출하를 하고 있다.

부여군사과연구회 조규남 회장은 "부여를 대표하는 사과로 거듭나기 위해 연구회에서는 회원관리, 공선출하 그외 품질 좋은 사과 생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워낙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어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부여군은 지난 해 성페로몬 이용 해충 적기방제 시범, 2016~2017년 사과·배 화상병 사전방제, 돌발해충방제 약제 보급, 특별교육을 실시하는 등 명품사과를 생산하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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