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장 세종시교육감의 배짱있는 아름다운 결심에 박수 보내

7일 오후 2시 이춘희 세종시장와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합동 브리핑을 통해 오는 2018년부터 세종시청과 세종시교육청이 각각 비용을 분담해 초·중·고·특수학교 전체가 내년부터 무상급식을 실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예산을 쓰는데 우선순위가 있고 이것은 항상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춘희 세종시장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7일 합동브리핑을 갖은 자리에서 예산순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는 내년부터 세종시내 모든 학교에 전면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한다고 밝히면서 내년 이후의 예산을 우선순위로 배정하는 방식으로 풀아간다는 데서 비롯됐다.

전체 학교 무상급식의 재원으로 총 사업비 429억2200만원을 양 기관이 각각 50%인 214억6100만원씩 재원을 분담하기로 하고 세종시청에서는 식품비를 세종시교육청에서는 인건비와 운영비를 분담률에 맞춰 지원하기로 했다.

7일 오후 2시 이춘희 세종시장와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합동 브리핑을 통해 오는 2018년부터 세종시청과 세종시교육청이 각각 비용을 분담해 초·중·고·특수학교 전체가 내년부터 무상급식을 실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사진은 합동브리핑 전 고준일 세종시의장(왼쪽)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가운데), 이춘희 세종시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예산의 우선순위 문제는 최 교육감의 브리핑이후 기자와의 질의응답에서 한 기자가 "세종시는 매년 학생이 크게 늘어나 몇년후에는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 급식 재원을 어떻게 만들 것이냐"는 질문에서 시발됐다.

최교육감은 "내년에 430억원이 들어가지만 3년후인 2021년에는 2배인 810억원정도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재원마련으로는 2019년에 75억원 증가, 2020년에 53억원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이 예산을 우선배정하는 것으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이어 "예산은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고 우선순위가 매우 중요한 만큼 재정상태를 연결해 비교분한 결과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급식예산부터 우선으로 배정하는 방식으로 풀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합동브리핑에서는 이춘희 세종시장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의 배짱있는 우선순위 예산배정에 박수를 보내는 이들이 많았다.

왜냐하면 이들이 몇개월 동안 실무협의를 통해 예산문제의 큰 벽을 허물고 세종시내 학교 전면 무상급식이라는 큰 선물을 주기까지는 두 기관장들의 '예산우선순위'라는 배짱있는 결심이 한 몫했다는 평가다.  

7일 오후 2시 이춘희 세종시장와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합동 브리핑을 통해 오는 2018년부터 세종시청과 세종시교육청이 각각 비용을 분담해 초·중·고·특수학교 전체가 내년부터 무상급식을 실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사진은 합동브리핑 전 고준일 세종시의장(왼쪽)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가운데), 이춘희 세종시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예산이 적은 최교진교유감에게 더욱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것도 나름 이유가 있다고 본다.

두 기관장의 예산 우선순위 배정과 당당함이 "내년 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아니냐"고 꼬집는 일부 우려섞인 말을 불식시키기에 충분했다.

학부모들이 이들의 결심에 큰 박수를 보내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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