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켐텍 매각…경영권 어떻게 되나?

라이온켐텍 창업자인 박희원 회장

<연속보도>=박희원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라이온켐텍이 유니드에 매각이 추진됨에 따라 앞으로 라이온켐텍 경영권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본보 11월 10일자 라이온켐텍, 유니드에 매각 보도>

라이온켐텍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10일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이나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희원 회장은 “회사(라이온켐텍)가 글로벌화 되어서 여기저기서 입질이 온 것 맞다”며 “줄다리기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혀 매각 과정을 밟고 있는 상황을 부인하지 않았다.

유니드가 IBK투자증권 PE와 공동으로 라이온켐텍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박 회장 측 지분을 전부 인수할지, 경영권 확보가 가능한 범위에서 일부만 인수할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라이온켐텍은 창업자인 박희원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지분 62.47%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경제계 일각에서는 박 회장이 라이온켐텍과는 법인이 다른  잘 알려지지 회사만을 경영하고  라이온켐텍은 유니드에 최대주주 지분 매각을 통해 경영권을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 회장은 “지역에서 오랜시간 활동하다보니 함부로 행동할 수 없다”며 “아직 결정된 게 없어 나중에 확정되면 이야기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니드는 라이온켐텍 인수를 통해 경영권과 함게 투자수익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니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칼륨계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다. 칼륨계 화학제품은 인조대리석의 원료인 화학수지에 사용되기 때문에 라이온켐텍 인수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니드 입장에서는 경영권을 넘겨받지 않는 단순 지분투자는 의미가 없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유니드가 적극적으로 인수에 나서고 있어 라이온켐텍의 매각은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이다.

지역 경제계에서 라이온켐텍의 매각 소식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라이온켐텍의 경영권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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