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환 충남도의원 “관리 미흡 시 ‘독’…종합 대책 마련” 주문

충남도의회 교육위가 학교 공기 질 개선을 위한 종합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교육위는 14일 열린 부여, 논산·계룡, 공주, 금산 교육지원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공기청정기가 학교 공기 질 개선에 전부가 아님을 지적했다.

이진환 의원(자유한국당‧천안7·사진)이 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도내 일선 초·중·고교 68개 학교에 총 867대의 공기청정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도교육청의 학교 공기질 개선 사업이 자칫 공기청정기 설치에만 치중될 수 있는 점을 우려했다. 관리가 미흡할 경우 공기질 개선 효과가 현저히 떨어질 수 있다는 것.

이 의원은 “공기청정기에만 의지해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산화탄소 등 다른 오염물질이 증가, 학생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기계의 작동 유무를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환기와 먼지 제거 등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기승 위원장(자유한국당‧아산3)은 “학습부진 학생들이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며, “기본적인 소양과 역량을 갖춘 학생들을 육성할 수 있는 지원체계 마련과 기초학력 부진아 감소를 위한 교육당국의 전반적인 각성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배근 위원(더불어민주당‧홍성1)은 “다문화 학생이 증가 추세로 다문화 학생들의 실제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며 “획일적인 체험위주 보다는 감성 위주의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필 위원(국민의당‧예산1)은 “해마다 늘어나는 수상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생존수영교육을 할 때 현장에서 실제 응급상황에 사용할 수 있는 수영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며 “학생수영장 확충, 전문강사 확보 등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인철 위원(더불어민주당‧천안6)은 “도내 학교에 보급된 스마트교실에 대한 전수조사와 점검으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수시로 교육 현황을 점검하여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알맞은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