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사장 퇴진까지 파업 진행..노조원들 결의 따라 결정

김장겸 사장이 해임됨에 따라 MBC가 파업을 잠정 중단키로 한 가운데 대전MBC 노조는 이진숙 사장이 물러날 때까지 파업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대전지부(대전 MBC 노조)는 “MBC본부가 총파업 잠정 중단을 선언한 내일(15일) 오전부터 이진숙 퇴진을 위한 단독 파업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김장겸 MBC 사장 해임 이후 서울지부와 16개 지역 지부는 현장으로 돌아가 투쟁을 계속 할 예정이지만 대전은 이진숙 사장과 경영진이 물러나지 않는 한 제작 현장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조합원들의 결의에 따라 총파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대전MBC 노조를 비롯한 대전 충남 언론노조협의회, 국민주권실현 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는 15일 오후 2시 대전 MBC 앞에서 지역방송 정상화를 위한 이진숙 사장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앞서 대전MBC 노조는 지난 1일 조합원 임시총회에서 대전MBC 단독 파업 안건에 대한 투표를 한 결과 65.1%의 찬성률로 가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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