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선글라스 렌즈 생산기업의 공동브랜드 OVIUS(오비어스)는 렌즈에 그림이 그려진 독특한 렌즈로 구성된 패션 선글라스 OVIUS Floating을 출시했다.

OVIUS Floating에 사용된 렌즈는 대전권 렌즈기업들의 협업시스템을 통해 제작됐다. 내구성, 자외선차단 효과 등이 뛰어난 양질의 렌즈에 렌즈위에 그림을 그리는 독특한 기술을 접목해 완성됐다.

중국의 저가 렌즈에 밀려 주춤한 대전 렌즈생산기업들이 독창적인 기술을 앞세워 시장에 신선한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독특한 렌즈를 활용한 선글라스 제품군을 출시하게 된 배경에는 한밭대학교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이 뒤따랐다.

한밭대학교 대전충청디자인지원센터(DCDC, 센터장 김용철 교수)는 올해 3월 풀뿌리기업육성사업 주관기관에 선정돼 대전의 렌즈생산기업을 대학의 디자인인프라가 지원하는 지원사업을 현재 수행 중이다.

3년간 17억 6000만 원의 지원금을 활용해 대전의 안경렌즈 생산 인프라를 선글라스 렌즈로 전환하고 관련 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 정부지원사업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디자이너들이 직접 제품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방식을 통해 올해 신개념의 선글라스를 출시하게 됐다.

내년에는 어린이 전용 안경과 선글라스 제품 출시를 기획하고 있다.

OVIUS Floating은 렌즈안에 두가지 색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대전만의 기술을 디자이너가 활용해 독특한 이미지를 만들어낸 결과물로, 렌즈 안에 또 다른 렌즈가 떠있는 듯 한 모습에 기인하여 Floating이라 이름지어졌다.

독창적인 선글라스 제품의 개발과 판매는 이것으로도 기업의 매출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결국엔 OVIUS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렌즈의 판매를 유도하는 전략인 일부이다.

김용철 센터장은 “기존 대학에서 진행하는 정부지원사업이 기업군과 동일한 분야의 교수가 수행하는 것이 관례였다면 이번 사업은 대전의 렌즈산업군을 디자인계열 교수가 총괄책임자가 돼 진행하는 것이 특별한 점”이며 “이러한 대학-기업간 학제간 융합을 통해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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