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유산 발굴·육성’, ‘지역관광활성화’ 콘퍼런스 개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근대문화유산인 옛 충남도청사 본관(등록문화재 18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이하 문체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정만)이 공동 주최하고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송재호·이하 지역위)가 후원하는 2017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 ‘지역문화유산 발굴·육성’ 및 ‘지역관광활성화’ 콘퍼런스가 22일 부산시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지역문화 유산 발굴‧육성’ 콘퍼런스 오전 10시, ‘지역관광활성화’ 콘퍼런스 오후 2시 개최

 ▲ 지역문화유산 육성을 통한 지역 정체성 회복

‘지역문화유산 발굴·육성’ 콘퍼런스에서는 국민과 공동체의 삶의 흔적인 지역문화유산을 발굴·보존하고 이를 지역문화진흥과 균형발전의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그간 소홀히 다뤄진 지역의 민주문화유산과 산업문화유산의 발굴·활용과 이를 통한 새로운 균형발전의 핵심가치인 공동체와 지역의 정체성 회복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콘퍼런스는 지역정체성의 확립과 균형발전의 자산으로서 민주문화유산과 산업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관한 주제 발표와 전문가 토론, 현장(플로어) 질의, 종합 토의의 순으로 진행된다.

인하공업전문대 관광경영과 김재호 교수는 ‘지역 민주문화유산의 가치 확산과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근현대 역사 속 민주화의 가치를 현 세대는 물론 미래세대에게 확산하고 지역정체성 확립과 균형발전의 새로운 자산으로서 민주문화유산의 발굴·보존·활용 방안을 제시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박정호 전문연구원은 ‘산업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을 위한 제도 정비 방안’을 발표하며 산업문화유산의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 방안 이를 통한 지역 고유의 산업적·문화적 정체성 확립과 지속가능한 지역발전모델 구축 가능성을 제안한다.

▲ 지역균형발전 관광에서 답을 찾다

‘지역관광활성화’ 콘퍼런스에서는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주제로 지역관광이 해당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관광 생태계 구성과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과거 개발 중심이었던 지역관광 정책을 지역산업 중심으로 전환하고 신규 업종 발굴 등 관광산업의 외연을 확장해 관광객 유치뿐만 아니라 관광산업 종사자의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높아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경주대 관광레저학과 김규호 교수는 주제발표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관광 발전정책의 방향’을 통해 과거정부의 지역관광개발정책 추이를 검토하고 관광자원개발에 대한 인식전환, 문화경제관점에서 지역문화 상품화, 지역문화축제의 역할과 활성화 방향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문광연 전효재 연구위원은 ‘지역 관광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지방분권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역관광산업 활성화를 정책목표로 제시하고 지역관광산업생태계 조성측면에서 정책과제를 제안한다.

경희대 컨벤션경영학과 윤유식 교수는 ‘관광산업 지역 인적 자원 육성 체계’에 대한 발표에서 지역관광 창업을 지원하는 혁신정책과 지역 전문 인력 양성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이번 박람회에서는 ‘여행이 있는 삶’을 주제로 지역관광 명소, 청년 관광벤처 여행 상품, 지역 명사 체험 프로그램, 문화특화지역 등을 소개하는 지역 문화·관광 전시관도 운영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번 논의 결과를 지역의 고유성과 정체성 확립에 필요한 지역 문화자산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과 지역균형발전의 핵심적인 요소인 지역관광 육성, 관광분야의 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하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17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 ‘지역문화유산 발굴․육성’ 및 ‘지역관광활성화’ 콘퍼런스 세부일정. 지역발전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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