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산업 관련전문가들 모여 '시장중심 지역산업 육성' 전략 모색

대전 중앙시장. 중부권 최대 전통시장으로 불릴 만큼 규모가 크며, 대전 동구 도심 중심에 자리 잡고 있어 대전의 대표 재래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와 산업연구원(원장 유병규)이 주최하고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송재호)가 후원하는 ‘지역시장특화 기반의 지역산업 육성전략’ 컨퍼런스가 23일 오전 10시부터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지역시장특화 기반의 지역산업 육성전략’ 컨퍼런스 프로그램은 발제자 4인의 주제 관련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발제자인 김선배 박사(산업연구원)는 ‘플랫폼 경제에서의 지역산업 육성전략과 과제’라는 주제로 플랫폼 경제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 지역혁신’정책 모형을 제안한다.

※ 플랫폼 경제(Platform Economy) : 인터넷과 같은 디지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공급자 및 수요자가 거래하는 경제활동.

두 번째 발제자인 김석중 박사(강원연구원)는 ‘일본의 시장 특화형 향토산업 클러스터 성공사례와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일본 이와테현 모리오카 지역의 수공예단지 성공사례를 소개한다.

세 번째 발제자인 정재호 부군수(충청북도 진천군)는 ‘진천군의 태양광 지역 생태계 구축전략’이라는 주제로 태양광과 관련한 생산, 소비, 연구, 교육 등 지역 내 선순환 시스템과 태양광특화산업단이라는 산업육성 전담 행정조직을 소개 한다.

마지막 발제자인 김형남 대표(심퍼니브랜드)는 ‘시장특화 지역산업생태계 모형’이라는 주제로 지역의 정체성과 차별화된 테마로 특화된 지역산업생태계를 완성해 강한 지역을 만들어 나가는 모형을 제시한다.

종합토론에서는 기존의 제품, 업종 중심의 특화전략에 매몰돼 있는 경향을 탈피해 수요시장과 지역문화 중심의 특화 전략으로 전환 필요성을 논의하고 시장 중심 지역산업 육성전략 도출을 시도한다.

황태규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은 “과거 제품‧소재 중심 지역 특화 전략으로부터 시장 중심 지역특화 전략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언급과 함께 “컨퍼런스를 통해 세부실행계획 도출을 제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22~25일 까지 열리는 ‘2017 대한민국 균형발전 박람회’의 부대행사 중 하나이다.

균형발전 박람회에서는 균형발전 컨퍼런스(12개 주제)를 개최해 균형발전 정책의 비전을 공감·확산 하고 적극적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지역시장특화 기반의 지역산업 육성전략’ 컨퍼런스 세부 계획. 지역발전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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