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막 인터뷰] 자유한국당에서 출마 결심...인구유입책 제시

<디트뉴스>는 2018년 6월 13일로 예정된 제7회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들을 위해 '짤막 인터뷰' 코너를 신설한다. 지방선거 출마를 결심한 정치인들이 그 뜻을 알릴 수 있도록 '열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대전과 충남, 세종지역 출마 예정자들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인터뷰 희망자는 디트뉴스 대표번호(042-471-8114)로 연락하면 된다. [편집자]

김영관(62) 전 대전시의회 의장이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중구청장 선거에 출마한다.

김 전 의장은 최근 <디트뉴스>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쌓은 경험과 실력을 중구 발전을 위해 쏟기 위해 중구청장에 도전할 계획"이라며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자민련 창당과 함께 정당 생활을 시작한 그는 1995년 중구의원에 당선된 뒤 1998년 재선에 성공해 중구의장을 지냈다. 2002년 지방선거에서는 대전시의원 배지를 달았고 2006년 선거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한 뒤 의장을 맡기도 했다.

이명박 정권 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친이계 인사로 분류됐던 그는 2010년부터 3년 동안 충북대병원 상임감사로도 활동했다. 2014년 새누리당을 탈당한 뒤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옮겨 중구청장 선거에 도전했지만 경선과정에서 "기성정치보다 더 헌 정치를 하고 있다"는 말을 남기고 다시 탈당했다.

이후 새누리당에 복당한 그는 중구청장 출마를 결심한 뒤 현재 지역 곳곳을 다니며 바닥 민심을 훑고 있다.

김 전 의장은 "박용갑 중구청장은 빚을 다 갚아 할 도리를 다했다고 주장하지만 눈에 띈 개발사업이 없다보니 인구가 줄면서 떠나는 도시가 됐다"며 "인구가 줄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주거환경이 나쁘다는 것이고 구 행정이 너무 뿌리공원에만 치우쳐 보여주기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난 8년간 많은 것을 잃었고 그만큼 우려가 크다"면서 "재개발이나 재건축,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지역을 가꿔 젊은이들을 유입할 수 있는 유인책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전 의장은 당내에서 정하길 충남대병원 상임감사와 공천경쟁이 예상된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