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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대전교육감 후보 단일화 '윤곽 나왔다'

지역 58개 참여 '대전교육희망 2018' 내주 출범..1월말까지 후보선정

지상현 기자2017.12.06 10:58:19

진보진영 대전시교육감 단일 후보 선정을 위한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학부모 단체와 시민단체, 마을도서관 협의회 등 대전지역 진보진영 58개 단체는 가칭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대전교육희망 2018(이하 대전교육희망)'을 설립키로 하고 지난 10월 20일 첫 준비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서 배재대 김종서 교수를 준비위원장으로 선출한 뒤 그동안 매주 10여명 가량이 모여 정관과 구체적인 선출 방식 등을 논의했다.

그리고 오는 12일 오후 2시 대전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창립대회를 연 뒤 이튿날인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진보진영 대전교육감 단일 후보 선정 절차 등을 공개한다.

준비위원장인 김종서 교수에 따르면 그동안 논의를 통해 대략적인 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 방식이 나왔다. 우선 창립과 함께 단일후보 경선에 참여하고자 하는 후보 공고를 시작한다. 경선에 참여를 희망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친 토론회를 통해 후보자들의 자질을 평가한다.

또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최종 선출은 선거인단의 투표와 여론조사를 병행해 단일 후보를 결정한다. 단일 후보 결정은 늦어도 내년 1월말까지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시작이 2월 13일이기 때문에 그 전에는 단일 후보를 결정한다는 복안이다.

선거인단은 대략 3만 5000명 가량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 많은 인원이 참여를 희망한다면 제한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이다.

가장 중요한 경선 참여 후보자가 과연 민주진보 후보인지 여부를 결정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경선 참여당시 못을 박겠다는 심산이다. 즉 대전교육희망측에서 지역교육 발전에 필요한 의제를 제시한 뒤 이에 동의하는 후보만 참여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후보자 접수 당시 동의서약서를 받는다.

대전교육희망은 1명의 상임대표와 7명의 공동대표로 꾸려진다. 공동집행위원장도 5명이 임명되며 상임집행위원장은 1명이 선임돼 후보 단일화 작업을 일선에서 지휘한다. 사무국과 함께 2~3 가량의 세부위원회를 구성해 단일후보 선정 과정을 꼼꼼하게 검토 보완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진보진영 후보단일화 움직임에 현재 교육감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과 승광은 달팽이학교 교장, 그리고 최한성 대덕대 교수는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여서 단일 후보 선정을 위한 선거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종서 교수는 "지난 2010년과 2014년 선거에서 민주진보 진영 단일 후보를 내는 데 실패했는데 단일화되지 않고는 당선 가능성이 없다는 공감대 속에서 내주께 창립대회를 가질 생각"이라며 "참여하는 후보들에게는 결과에 승복하고 최종 선출된 후보를 지지하도록 설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4년 교육감 선거 당시는 진보진영 단일후보 선출에 실패하면서 한숭동 전 대덕대 총장과 최한성 대덕대 교수가 출마했지만 보수 성향의 설동호 교육감에 밀려 당선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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