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전에 밀어내기 분양 시즌 도래


내년 초 부동산 규제가 시행되기 전 분양을 마치려는 건설사들이 대전과 세종에서도 막판 밀어내기 분양에 나서는 분위기이다.

전통적으로 연말은 분양 시장에선 비수기로 통하지만 올해 12월엔 한 주에 한 차례씩 모델하우스가 오픈하고 있다.

한화건설과 모아종합건설, 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은  세종시 2-4생활권 P4구역 HC3·HO3블록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 ‘세종 리더스포레’ 모델하우스를 7일 오픈하고 분양에 들어간다.

아파트는 최고 49층, 11개 동, 총 1188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84~149㎡로 설계됐다.

대림산업은 대전 동구 용운동 ‘e편한세상 대전에코포레(2267가구·전용면적 43∼84㎡)’를 15일 분양할 계획이다. 8일 공급할 예정이었지만 한 주 늦춰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기로 했다.  

충남에서는 보령시 명천동 ‘보령명천시티프라디움(599가구·전용면적 84㎡)’이 분양시장에 선보인다.

세종에서는 중흥건설이 세종시 1-5생활권 H9블록에 576가구(전용면적 60∼84㎡) 규모의  ’중흥S-클래스’를 해가 넘어가기 전에 분양할 예정이다.

한신공영도 이달 중으로  세종시 2-4생활권 내 조성되는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세종시 2-4생활권 HO1, HO2블록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의 저층부에 들어서는 상업시설로 총 168개 점포로 구성된다.

세밑에 아파트 분양이 몰리는 이유는 새해부터 적용되는 각종 규제를 피하기 위해서다.

먼저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에 포함된 신(新)총부채상환비율(DTI)이 새해부터 적용된다.

중도금 대출 보증한도와 보증비율이 축소되는 것도 12월 밀어내기 분양의 이유 중 하나다. 

아울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을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다는 점도 막판 물량 공세의 원인이 되고 있다.

한편  비수기에 갑자기 물량이 몰리면 비인기 지역에서 대거 미분양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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