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론관 기자회견, "다당제 위한 필연적 과정..당 지도부 전대 소집 요청"
국민의당 충청·강원권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촉구하고 나섰다.
조규선 충남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원외 지역위원장들은 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정치의 발전을 위해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적대적 공생관계인 거대 양당체제를 무너뜨리고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이 만들어 준 다당제를 뿌리내리기 위해서도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필연적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들에게 정치개혁의 희망을 드리고 수권정당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길도 현재로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산업화와 민주화로 상징되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 성찰적 진보와 합리적 보수세력이 연합해 민생과 문제해결을 우선시하는 대안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이를 위해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조규선 위원장은 “대전·충남·충북·강원지역 원외 위원장들은 통합에 대한 역사적 사명감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며 “당헌·당규에 따르면 정당 간 통합에 대한 의결은 당원의 뜻을 묻게 되어 있다. 당 지도부는 조속한 시일 내 전당대회를 소집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민의당 충청·강원권 지역위원장은 ▲대전 한현택(동구) 유배근(중구) 김세환(서구갑) 이동규(서구을) 신명식(대덕구) ▲충남 조규선(서산·태안) 채현병(홍성·예산) 고종군(보령·서천) 이종설(천안갑) 정종학(천안을) ▲충북 신언관(청주 청원) 안창현(청주 서원) 정수창(청주 흥덕) 박문식(충주) 이찬구(제천·단양) 윤해명(음성·진천·증평) 조동주(보은·옥천·영동·괴산) ▲강원 조성모(춘천시) 전인택(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방대식(속초·고성·양양) 등 2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