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역세권·남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천안역세권·남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중앙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처 최종 선정됐다.<관련기사 본보 12일자, 천안역 ‘15년째 임시역사’ 신축 가능성은?>

이에 따라 천안 원도심 활성화는 물론 15년째 풀지 못한 숙원사업인 천안역사도 변화가 예상된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14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천안역사의 개발방향을 묻는 <디트뉴스24>의 질문에 “동서를 자유롭게 넘나들고, 모든 교통체계가 복합적으로 오갈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증개축, 신축 중 어느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시는 신축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이는 추후 협의를 거쳐야 하는 문제”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다만, 현재 임시역사를 개축하는 것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확고히 했다.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구상안.

이날 최종 결정된 천안역세권·남산지구 도시재생 뉴딜 사업은 천안 원도심의 큰 변화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동남구청부지 도시재생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개요를 보면 동남구 와촌동 106-17번지 일원 21만㎡에 총 6530억원을 투입, 스마트 플랫폼, 스마트 에너지공원, 공공임대상가,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청년임대주택, 복합환승센터, 상업·업무복합센터 건립을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2022년까지 추진한다.

‘남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지구’는 동남구 사직동 284-3번지 일원 15만㎡에 778억원을 들여 공공임대 복합상가 조성, 공공건물 활용 지역사 박물관, 테마공원 조성, 안전 골목길, 복지문화센터 등을 2021년까지 건립한다.

구본영 시장은 “신 경제교통중심의 스마트 복합 거점공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복합환승센터와 상업·업무 복합센터 등 25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선정된 뉴딜사업은 동남구청사 복합개발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우리시 도시개발 역사를 다시 쓸 것”이라며 “지역 국회의원의 도움이 있어 가능했던 만큼 앞으로도 큰 현안을 국회의원과 함께 풀어나가는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 선정 결과는 도시재생뉴딜 T/F팀을 설치하는 등의 발 빠른 대응과 공기업을 참여토록 하는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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