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신일여고 재학생과 졸업생이 나란히 신한은행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5일 대전신일여고에 따르면 재학생 석지혜(3학년) 양과 2016년 2월 졸업한 조명연 양은 지난 5일 올해 하반기 신한은행 신입행원 채용에 최종 합격했다.
 
이들은 지난 9월 1차 서류전형을 시작으로 각종 과정을 거쳐 이 같은 성과를 냈다. 지난 11일부터는 신한은행 기흥연수원에서 한 달 간 신입 행원 연수를 받고 있다.

석지혜 양은 “3년 간 학교 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은행 직무체험 등 경험과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며 “학력을 배제하고 성격, 역량 같은 실무적 측면에 집중한 이번 블라인드 채용 방식이 내게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명연 양도 “3학년 재학 중에 보험 회사에 취업해 2년 간 일했는데, 그때 익힌 실무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은행권에 취업할 수 있도록 졸업 후에도 도움을 준 학교 선생님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은월 대전신일여고 교장은 “최근 금융권에서 블라인드 채용 바람이 불고 있다”며 “직무 관련 교육과 자격, 경험을 통해 직무능력 중심평가에 대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