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뉴스 보도 이후 일선학교에 학생생활지도 부분 강화 당부

대전 중구의 한 특성화고 주민들이 청소년 흡연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디트뉴스> 보도(12월 14일) 이후 대전시교육청이 관내 초‧중‧고등학교 흡연예방 업무 담당교사 300여 명에게 행정사항을 전달했다.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15일 오후 4시쯤 대전교육과학연구원에서 열린 '2017년 학교흡연예방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최장훈 가치공학연구소장의 특강이 끝난 뒤 학생 흡연예방과 관련해 일선 학교에서 각별히 신경 써줄 것을 간략하게 당부했다. 학생생활지도 부분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날 이 같은 얘기를 들은 한 교사는 “학교 차원에서는 청소년 흡연예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이 관리가 안 되는 것 같다”며 “이날 보고회에 와보니 열정이 있고 소정의 성과를 낸 학교들의 발표를 들으니 좀 더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행정사항 전달에 앞서 이날 한형화 대전반석초등학교 교사와 구현회 대전서중학교 교사의 흡연예방사업 사례발표가 있었다.

이어 최 소장이 ‘미래사회의 변화와 학교흡연에방교육의 방향’이란 주제로 청소년 흡연 문제를 새로운 기술 분야와 접목, 흡연예방 콘텐츠를 제작‧활용해 흡연율을 낮추는 방법을 소개했다.
 
한편, <디트뉴스>는 지난 14일자로 중구 모 특성화고 주변 주민들이 청소년 흡연으로 인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는 보도를 통해 교육청과 해당 학교측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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