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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과 女 [69]
“어쩔 도리가 없는 일.”진왕은 가쁜 숨을 몰아쉬며 혼잣말을 했다.온몸이 땀으로 얼룩졌다. 이마에서 구슬땀이 뚝뚝 떨어져 그녀의 수줍은 가슴살 위를 굴렀다. 그녀도 매한가지였다. 막 목욕을 끝낸 아낙처럼 온몸이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침상이 눅눅했다. 침전에 군불을 지핀 듯 훅훅 거렸다.진왕은 비지… - 2017/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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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과 女 [68]
진왕의 굵은 손이 초란의 가슴을 지나 아래로 아래로 향할 때 그녀는 숨이 멎는 줄 알았다. 사지가 뒤틀리며 하늘이 노랗게 변해가고 있었다.숨이 거칠 대로 거칠어진 진왕은 그녀의 치마끈을 우악스럽게 찢어버리고 이제까지 그 누구도 근접치 않은 미지의 땅을 향해 굵은 손마디를 휘둘렀다. 애끓는 소리가 침… - 201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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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과 女 [67]
거친 호흡 속에 진한 취기가 묻어났다. 초란은 이제 죽었구나 생각했다. 진왕의 말 한마디면 자신의 목숨이 사라져 버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눈을 질끈 감고 고개를 떨어뜨린 채 앉아있었다.순간 진왕의 투박한 손이 그녀의 머리채를 휘잡으며 고개를 젖혔고 이어 거부할 수 없는 힘이 그녀의 입술을 뒤덮었다.… - 201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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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과 女 [66]
“또 다른 한잔은 이 제국의 완성을 위해 마셔라.”진왕은 연거푸 세잔의 술잔을 따라주었다. 지극히 이례적인 일이었다. 왕이 스스로 삼배를 내리는 경우는 이제껏 없었다.위위는 진왕의 세심한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진왕 만 만 세를 연호했다. 아울러 충성을 다짐하고 침전을 물러났다. 진왕은 또다시 초… - 2017/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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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과 女 [65]
술을 따르는 그녀의 손이 잔잔하게 떨리고 있었다.“오늘은 천둥 번개가 치지만 내일은 날이 맑을 것이로다.”진왕은 혼잣말처럼 취설을 내뱉었다.“지난세월 동안 과인은 오늘을 위해 숱한 밤을 와신상담했노라. 그 아픔을 누가 알겠느냐? 암 아무도 모르지.”“대왕마마, 미천한 계집이 대왕마마의 깊은 심… - 2017/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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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과 女 [64]
진왕은 이들의 청을 빌미로 여불위의 목숨만은 살려두기로 했던 것이다. 노애 사건으로 궁내부가 아수라장이 되는 동안 진왕은 침전을 지키고 있었다.혼자 앉아 술잔을 기울이며 지난날들의 굴욕을 그제야 씻고 있었다. 한편 통쾌했고 다른 한편 마음이 우울했다.죄인으로 거명되어 죽어간 이들 가운데는 자신… - 2017/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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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과 女 [63]
그들은 하나같이 억울하다며 살려줄 것을 애원했다. 무릎을 꿇고 잘못을 빌며 질질 끌려가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일부 중신들은 꼿꼿하게 걸어가며 진왕의 정책을 고래고래 비판하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예외 없이 중문 밖에서 몸이 반으로 찢어지는 거열형에 처해지거나 철퇴를 맞았다.거개의 중신… - 2017/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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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과 女 [62]
며칠 동안 영문도 모른 채 궁 출입이 금지된 뒤 갑작스레 달려 들어온 중신들은 자신들을 에워싸고 있는 호위 병사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지 못했다. 서로 눈치만 살피며 숨을 죽였다. 뒤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웅성거렸다. 숨 막히는 불안감만 조정내부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진왕이… - 201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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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과 女 [61]
여불위가 노애를 태후에게 소개했다는 사실도 실토했다.특히 노애가 진왕과 태후의 옥새를 거짓으로 만들어 수도의 군사는 물론 근위병, 융적족 수령 그리고 자신의 가신들로 하여금 진왕이 기년궁에 머물고 있을 때 그곳을 공격하도록 했다는 사실조차 털어놓았다.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분명한 역모였… - 2017/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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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과 女 [60]
건장한 청년의 몸에서만 나는 향긋한 냄새가 군침을 감돌게 했다.사내의 온몸을 구석구석 만져본 태후는 그제야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더욱 가까이 다가올 것을 일렀다. 천성적으로 음기를 즐기던 태후인 터라 젊은 사내를 가까이 앉혀두고 있자니 몸이 스멀거렸다.“날씨가 구진하여 온몸이 편치 않구나. 좀… - 201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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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과 女 [59]
무거운 걸음으로 태후궁을 나선 여불위는 그길로 사가를 향했다. 나름 생각이 있어서였다. 사가에 당도한 그는 아랫사람을 시켜 노애를 불러들였다. 그는 일찌감치 눈여겨 둔 사내였다. 자신의 문전에서 천대받고 자란 아이였다. 그럼에도 어릴 때부터 미색이 수려한 미소년이었다. 직분과 달리 귀티가 나는 뽀… - 2017/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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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과 女 [58]
선왕 자초가 태후 조희를 처음 만난 것은 여불위의 집에서였다. 조나라 수도 한단에 자초가 볼모로 잡혀있었고 여불위가 화양부인에게 후계자로 삼아줄 것을 당부하기 직전이었다.여불위는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해 자초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 융숭하게 대접 했다. 여불위는 한 참 술자리가 무르익을 즈음에 자… - 2017/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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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과 女 [57]
다음날은 붉게 달군 인두가 대령됐다.“사실을 대왕마마께 고하렷다. 그렇지 않으면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니라.”경호대장인 위위가 친국을 돕고 있었다.뼈가 나올 만큼 인두질은 계속됐다. 노애의 고통소리가 궁 안이 떠나갈 듯 크게 퍼져갔다. 소름이 돋을 지경이었다. 하지만 국문은 멈추지 않았다.심지어… - 201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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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과 女 [56]
진왕은 장성처럼 우두커니 서서 노기를 곱씹었다. 거친 숨소리가 들렸다.뒤늦게 자신의 뒤에 서있는 왕을 발견한 태후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허겁지겁 침실보로 몸을 가렸다. 얼굴을 묻었다. 한 마리 까투리였다. 알몸의 엉덩이를 쳐들고 얼굴만을 겨우 숨기고 있었다.“이 무슨 해괴망측한 일인고.” 진왕은 벽… - 2017/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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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과 女 [55]
태후 궁에 한 무리의 행렬이 도착하자 그곳을 지키고 있던 병사가 그것이 진왕의 행렬이라고는 상상치도 못한 채 길을 가로막았다. “누구 간데 감히 태후 궁에…….”하지만 노기에 찬 진왕은 병사의 말을 끝까지 들어줄 여유가 없었다.그는 말에서 내려서기가 무섭게 병사의 목을 단칼에 날려버렸다. 그러자… - 2017/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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