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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과 女 [마지막회]
진시황 영정. 그가 죽은 뒤 그의 제국은 채 3년을 넘기지 못하고 허망하게 멸망하고 만다. 그 과정은 살육의 끝에 맺힌 업보처럼 비참했다. 시황제의 장례가 끝난 뒤 호해는 태자의 신분으로 황제의 자리를 계승하여 2세 황제가 됐다. 그리고 그는 많은 신하와 공자들을 조고에게 맡겨 죄를 조사토록 했다. 조금이… - 201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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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과 女 [231]
“태자전하. 이대로 자리를 떠시면 능 안에 들어간 자들이 모두 밖으로 나오게 될 것이며 그렇게 될 경우 시황제 폐하의 능묘에 대한 비밀이 유지되지 않사옵나이다. 소신의 생각으로는 지금 황릉 문을 닫아걸고 복토를 함이 옳을 줄 아뢰옵나이다.”태자가 눈을 들어 상황을 살폈다. 숱한 사람들이 능 안에 들어… - 201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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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과 女 [230]
□시황제 여산릉에 묻히다.이사는 함양궁으로 돌아오는 시황제의 행렬이 생선 썩는 냄새로 얼룩진 것도 자신과 같은 간신들이 함께하고 있음이라고 생각했다. 그것은 죽음만큼이나 큰 괴로움이었다. 하지만 현실을 어찌하랴. 살기 위해서는 호해를 2세 황제에 옹립해야하며 그의 비위를 맞추어야 했다. 썩은… - 201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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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과 女 [229]
“아바마마께옵서 저에게 이를 수가 있단 말이오?”부소는 뒤따라 들어온 몽염 장군을 보며 울부짖었다.“공자님. 사자가 가져온 조서를 보고 자결을 하시는 것은 이르옵니다. 황제폐하께서 외유 중에 계시며 아직 태자도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폐하께서 저를 보내시어 30만의 병력으로 변방을 지키라 명하시… - 2017/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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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과 女 [228]
한편 이런 사실을 알 리 없는 북방 하투지역은 심심하리만큼 조용했다. 몽염과 부소는 만리장성을 완성하고 북방에 대한 경계에만 신경을 쓰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일일이 여삼추였다. 따분한 나날만이 그들을 못살게 굴었다. 무슨 재미있는 일도 없고 그렇다고 급작스럽게 군사를 움직일 일도 발생치 않았다.… -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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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과 女 [227]
그리고 며칠이 지난 뒤였다. 승상 이사와 낭중령 조고 그리고 공자 호해가 한자리에 모였다.“이제 호해 공자님의 태자 책봉을 만천하에 알려야 하질 않겠나이까?”조고가 먼저 입을 열었다.“그래도 함양궁에 돌아가서 알리는 것이 낫지 않겠소?”이사는 호해의 심중을 살피며 말했다. 그가 2세 황제에 옹립… -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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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과 女 [226]
조고는 마른 침을 삼킨 다음 주변을 살피며 입을 열었다.“호해 공자를 태자로 책봉하고 시황제의 장례가 끝난 뒤에 그를 2세 황제로 옹립하는 것이옵니다.”“그것은 말도 안 되오. 어떻게 장자를 뒤로하고 순위에도 없는 차자를 태자로 책봉한단 말이오.” 이사가 즉시 받아쳤다.“안될 일도 없사옵니다. 승… - 201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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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과 女 [225]
□역모조고는 다짐을 받고 큰절을 올린 다음 호해의 방을 나섰다. 조고는 그길로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 지필묵을 준비했다. 시황제가 써놓은 서신을 아무도 몰래 불사르고 같은 양식의 두루마리에 글을 써내려갔다.“짐은 그동안 천하를 통일하고 백일을 하루같이 바삐 살아왔노라. 하지만 날이 갈수록 기력이… - 201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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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과 女 [224]
호해는 더욱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조고가 손으로 진정할 것을 이르며 심호흡을 하도록 유도했다. 그제야 숨이 조금은 가라앉았다.“그러하옵니다. 황제폐하의 유서는 조정의 정식 공문인 새서이기에 낭중령인 소신이 그것을 가지고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옵니다. 따라서 행부새를 찍을 때까지 소신이 소지할… - 201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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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과 女 [223]
사실 호해는 시황제의 순행길에 동행한 뒤로 회포를 제대로 풀지 못했다. 혹 시황제가 찾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늘 긴장상태를 유지했다. 게다가 마차로 이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므로 이동 중에 회포를 푼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시황제 외에 누구도 여색을 가까이 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 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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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과 女 [222]
□유서의 조작순간 조고의 심장이 터질듯이 맥동질 했다. 숨이 멎을 것처럼 가쁜 호흡을 내몰았다. 정신이 혼미했다. 정신을 가다듬었다. 변고가 크게 났다는 것을 직감했다. 그는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서려다 숨을 길게 내쉬고 잠시 마음을 안정시켰다. 그리고 다시 주변을 찬찬히 둘러보았다.시황제의 머리맡… - 2017/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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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과 女 [221]
하지만 시황제의 건강은 갈수록 악화되어 그해 7월에는 말을 몰아 그를 옮기는 것조차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말을 빨리 몰 때마다 시황제가 손을 들어 천천히 갈 것을 재촉했다. 몸이 흔들릴 때마다 골이 쏟아지는 것 같았으며 기침이 더욱 거세게 차올랐다. 흔들리는 마차에서 쏟아지는 기침을 참으며 고통… - 201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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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과 女 [220]
“승상 어찌 사는 것이 고단하구나. 요즈음 같아서야 얼마를 더 살겠느냐?”“시황제 폐하. 폐하답지 않으시게 약한 말씀을 하시오니까?”“아니로다. 짐이 천세 만세 살자했는데 그것도 부질없는 일이 아닐까 하노라. 이런 몸으로 천세를 살면 무엇 하며 만세를 산들 또 무엇 하겠느냐?”“시황제 폐하. 조만… - 2017/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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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과 女 [219]
“가장 먼저 남문 앞에 놓인 목재를 북문 밖으로 가져가는 자에게는 상금 10금을 주겠노라.”물론 남문 앞에는 길이가 석장 정도 되는 나무토막이 놓여있었다. 이를 본 백성들은 그 작은 나무토막을 옮긴다고 10금이라는 많은 돈을 준다는 것이 도무지 믿기지 않았다. 때문에 누구도 그 나무를 옮기려질 않았다… - 201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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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과 女 [218]
절강에서 겨울을 보낸 시황제 일행은 강을 건너 회계로 가다 옛날 오나라 땅을 거쳐 바다를 건너 북쪽 낭야에 도착했다.낭야는 언제 보아도 아름답고 당당했다. 자신이 이룩한 천하통일의 의미를 새롭게 일깨우는 곳이었다. 육지의 끝에 있는 도시였으므로 그곳에 다다르면 과연 천하가 통일된 것이란 사실을… - 201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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