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대표이미지
진시황과 女 [190]
시황제는 함양성 구석구석을 둘러보았다. 하지만 뒷골목은 자신이 기대했던 것보다 백성들의 생활이 넉넉지 못했다. 빈 바가지를 들고 동량을 하러 다니는 거지들도 눈에 띄었고 서푼어치도 안 되는 남새를 깔아놓고 하루 종일 쪼그리고 앉아 팔리기를 기다리는 노인네들도 있었다. 차림새가 꼬질꼬질 한 것으… - 2017/08/23
대표이미지
진시황과 女 [189]
시황제를 태운 마차는 또다시 그런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당초계획을 수정하여 황과 지부를 거쳐 낭야대를 지나 함양궁으로 돌아왔다.낭야대에서 불로초를 먹을 수 있을 것이라던 시황제의 기대도 서복이 돌아오지 않음으로써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3차 순행은 실망과 분노로 점철되는 여행이… - 2017/08/22
대표이미지
진시황과 女 [188]
위위는 10일간 박량사 주변을 뒤진데 이어 20일 동안 공간을 확대하여 색출에 나섰다.병사들이 박량사 주변에서 의심이 갈만한 자들은 모두 잡아들여 문초를 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순행을 중지한 시황제는 연일 박량사 사건을 논제로 중신들과 논의를 거듭하고 있었다. 출발할 때와는 달리 기분이 몹시 상해… - 2017/08/21
대표이미지
진시황과 女 [187]
“이 무슨 일인고?”“뒤따라오던 마차에 변이 생겼나 보옵나이다.”“속히 무슨 일인지 알아보도록 하여라.”시황제의 명이 떨어지자 호위대장인 위위가 말머리를 돌려 뒤따라오던 마차를 향했다. 그리고 잠시 뒤 위위의 고함소리가 들렸다.“시황제 폐하를 겹겹이 호위하라. 서둘러라. 그리고 시황제 폐하… - 2017/08/17
대표이미지
진시황과 女 [186]
□시황제 암살 기도이번에는 양무현 박량사를 거쳐 낭야대로 향했다. 그곳은 낭야대로 향하는 직선거리나 마찬가지였다. 가장 빠른 길을 달려 냥야에 이르고 싶었다. 그것은 하루라도 속히 서복이 불로초를 구해온다면 즉시 현장에서 먹을 심산이었다. 사실 서복이 불로초를 구하여 온다고 하더라도 낭야에서… - 2017/08/16
대표이미지
진시황과 女 [185]
그래도 희망은 서복에게 있었다. 한번은 서복이 삼신산이 보이는 지점까지 배를 몰아갔지만 높은 풍랑이 일어 더 이상 접근치 못하고 돌아왔다는 소식을 접했다. 시황제는 불로초를 구하는 일이 멀지 않았다고 믿었다.“서복이란 자는 너무나 담대한 인물이구나. 여러 차례 실패했음에도 짐을 위한 충성심에 또… - 2017/08/11
대표이미지
진시황과 女 [184]
그날 궁녀가 너무나 요란하게 놀았으므로 문밖에 있던 조고가 그것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때문에 조고는 침전에서 궁녀가 물러나자 곧바로 자신의 방으로 불러 상황을 조사했다.“시황제 폐하의 방사를 종용한 것이 사실이렷다.”조고가 눈을 부라리며 말했다.“아니옵나이다. 낭중령 나으리. 시황제 폐하께… - 2017/08/10
대표이미지
진시황과 女 [183]
분을 삭이지 못한 시황제는 다시 함양궁으로 돌아왔다.숨어서 아무도 모르게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란 것을 새삼 깨달았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비밀을 누설한 중인들이 미웠다. 하지만 이미 물은 엎질러진 상태였다.시황제는 모든 것을 체념하고 함양궁으로 돌아와 아무도 만나지 않았다. 구중궁궐 한… - 2017/08/09
대표이미지
진시황과 女 [182]
함양성에서는 “백호가 없는 골에 여우가 왕 살아 먹고 산다”는 이야기가 백성들의 입을 통해 번지고 있었다. 좋지 않은 징조였다. 하지만 시황제는 스스로 선인의 경지에 이른 몸이라 생각했으므로 속세의 사사로운 일을 놓고 논하려하지 않았다. 승상이면 그 정도의 허풍을 부릴 수도 있다고 여겼다. 속으로… - 2017/08/08
대표이미지
진시황과 女 [181]
따라서 그날부터 모든 정무는 승상 이사가 보기로 결론을 내렸다. 이사는 그동안 시황제가 보던 일들을 챙겼다. 여러 날이 지나고 달이 지나다보니 공석이 된 시황제의 자리를 승상 이사가 대신하는 꼴이 되었다. 대신들은 언제 시황제가 돌아올지 모를 일이었으므로 승상에게 잘 보이려 줄을 대곤했다.이런 궁… - 2017/08/07
대표이미지
진시황과 女 [180]
“어찌 시황제 폐하의 분부를 어기겠나이까? 분부받자와 틀림없이 그렇게 하겠나이다.”낭중령 조고는 머리를 조아리고 침전에서 물러났다.그날 밤 시황제는 야반도주를 하듯 함양궁을 빠져나와 양산궁으로 거처를 옮겼다. 그곳은 함양궁과 별로 멀리 떨어진 곳은 아니었지만 산으로 겹겹이 쌓여있어 인간… - 2017/08/04
대표이미지
진시황과 女 [179]
□시황제 칩거에 들다노생을 불러 생약을 구하기 위해 길을 떠난 한종과 석생의 상황을 보고받았다. 또 서복이 삼신산으로 출항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매일같이 짚어 보았다. 그리고 얼마지 않아 서복이 더디어 6천명의 선남선녀를 데리고 삼신산을 향해 출항했다는 소식을 접했다.“이번에는 무슨 수가 나더라… - 2017/08/02
대표이미지
진시황과 女 [178]
“지금으로부터 일백여년 전인 제나라 임금 위왕과 그의 아들 선왕이 사람을 보내 약초를 구하려했으나 가는 도중 풍랑을 만나 실패하고 만적이 있으며 연나라 소왕도 사람을 보낸 적이 있지만 역시 실패하였나이다.”“그럼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단 말이냐?”시황제가 약간은 실망스런 모습으로 되물었다.… - 2017/08/01
대표이미지
진시황과 女 [177]
한편 이사는 시황제가 순행에 나선 뒤로 승상인 자신을 뒤로하고 술사인 노생만을 옆에 끼고 다니는 것이 못마땅했다. 시황제가 못마땅한 것이 아니라 노생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한낱 술사에 불과한 그가 한종과 석생을 통해 불사약을 구한다면 이사는 승상이란 자신의 직위도 내놓아야 할 판이었다. 작금에… - 2017/07/31
대표이미지
진시황과 女 [176]
□불로초를 구하라.여러 날을 그곳에서 보낸 다음 다시 말을 몰아 낭야대로 향했다.낭야대의 비경은 지부산과 비할 것이 아니었다. 깎아지른 절벽과 그곳에 부딪히는 파도. 연신 하늘을 날며 끼룩 거리는 갈매기 떼들의 울음소리. 숱한 섬들의 군무. 그곳에서 불어오는 바람소리. 이 모든 것들이 신선했고 아름… - 2017/07/28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