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대표이미지
진시황과 女 [136]
아직 속세의 미진조차 묻지 않은 몸이기에 손끝이 매끄러웠다. 한입에 들어갈 듯 앙증맞은 몸매가 조바심을 더했다. 제 말로는 다 익었다지만 왕전의 눈에는 아직 솜털을 뒤집어쓴 병아리였다. 왕전은 깨물면 터질까, 불면 날아갈까, 생금을 만지듯 어린 계집을 누이며 바지춤을 풀었다. 전장에서 단련된 몸이라… - 2017/06/01
대표이미지
진시황과 女 [135]
졸지에 손녀 같은 계집을 대하고 있자니 말문이 막혔다. 왕전은 허허로이 술잔을 들었다.“한잔 길게 들이켜시고 소녀도 한잔 주시옵소서. 이시대의 명장이신 왕전 장군님의 잔을 받는다는 것은 크나큰 영예가 아니고 무엇이겠사옵니까?”“그래 내 잔 받기를 소원하더냐?”“그렇사옵니다. 지아비로 모실 대… - 2017/05/31
대표이미지
진시황과 女[134]
진왕의 명령이 떨어지자 내관 조고는 서둘러 왕전에게 진왕이 급히 찾는다는 전갈을 보냈다. 왕전은 몸이 몹시 아프다는 것을 핑계로 사자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대왕의 명이었으므로 끝내 거부할 수도 없었다. 하는 수 없이 그는 며칠이 지난 다음 노구를 이끌고 진왕 앞에 나아갔다. 수염을 오랫동안 정… - 2017/05/30
대표이미지
진시황과 女 [133]
이를 지켜본 진왕도 더는 그를 만류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지 그렇게 하도록 윤허했다. 왕전은 그길로 사직하고 고향 빈양으로 내려갔다.진왕은 이신을 총사로 하고 몽염을 부장으로 삼아 그들에게 20만 명의 군사를 주어 초나라를 치도록 했다.초나라 정벌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초로 군사를 몰아간 그들은 처… - 2017/05/29
대표이미지
진시황과 女 [132]
그러나 조나라는 진의 보복이 두려워 감히 그를 받아줄 수 없었다. 초회왕은 하는 수 없이 위나라로 발길을 돌렸지만 진소양왕이 보낸 군사들에게 잡혀 다시 함양성으로 압송되었다. 결국 초회왕은 속앓이를 하다 화병을 얻어 그곳에서 죽고 말았다.초회왕이 납치 된지 21년이 지난 후 진나라는 초를 수차 공격… - 2017/05/26
대표이미지
진시황과 女 [131]
그는 초회왕에게 친서를 보내 화친할 것을 청하고 무관에서 동맹을 맺기로 약속했다. 화친하려던 마음이 간절했던 회왕은 대신들의 의중을 물었다.“아니 되옵나이다. 대왕마마. 진나라는 간교하기 이를 데 없는 자들이어서 필시 무슨 속내가 있을 것이옵나이다. 속지 마시옵소서.”중신들은 기를 쓰고 말렸다… - 2017/05/25
대표이미지
진시황과 女 [130]
“왕후, 진이 쳐들어온다면 싸워야지 않겠소. 그렇다고 과인을 능멸한 자를 그냥 살려 보내란 말이오?”회왕이 격분을 감추지 못하며 말했다.“그래도 그를 놓아주고 진과 화해를 하는 것이 우리에게 도움이 되옵니다. 이 일은 분노로 해결할 일이 아닌 줄 아옵니다.” 왕후는 끊임없이 회왕을 설득했다. 하지… - 2017/05/24
대표이미지
진시황과 女[129]
“호랑이를 잡기 위해서는 호랑이굴로 들어가란 말이 있질 않나이까. 대왕마마. 꼭 살아와서 충성을 다하겠나이다.”“그래도 아니되오. 짐이 그대를 잃는다면 검중지역이 무슨 소용이 있겠소?”“걱정 마시옵소서. 소신에게 나름대로 방책이 있사오니 윤허하여 주시옵소서.”혜문왕은 여러 차례 허락하지… - 2017/05/23
대표이미지
진시황과 女 [128]
사신은 울분을 되새기며 초나라로 돌아가 버렸다.그는 초회왕에게 이런 사실을 그대로 보고했다. 그제야 회왕은 장의에게 속은 것을 알았다.격분한 초회왕은 그냥 넘길 수가 없었다. 군사를 보내 진나라를 정벌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형세는 이미 초나라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었다. 진이 제나라와 동맹을 맺… - 2017/05/22
대표이미지
진시황과 女 [127]
물론 초나라 사신은 초회왕에게 장의가 크게 다쳐 약속을 이행치 못하고 있다는 전갈을 보냈다. 그 말미에 초나라가 제나라와 절교를 분명히 하지 않아 약속을 이행치 않으려는 것이 아닌가 의심스럽다는 말을 덧붙였다.초회왕은 사신의 전갈을 받고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단정 짓고 이번에는 제나라에 사람을… - 2017/05/19
대표이미지
진시황과 女 [126]
“대왕마마.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장의의 말에 속지 마시옵소서.”그러자 조당이 서리를 맞은 듯 조용했다.“그 무슨 말인고?”“진나라가 우리를 가벼이 보지 못하는 것은 제나라와 동맹을 맺고 있기 때문이옵나이다. 만약 제나라와 절교하면 진은 우리를 대수롭지 않게 여길 것이옵나이다. 그리 된다면 어찌… - 2017/05/18
대표이미지
진시황과 女 [125]
그리고 난 뒤 여러 해가 지났다.장의는 진나라로 들어가 승상의 자리에 올랐다. 그제야 장의는 초나라 재상에게 그날의 아픔을 상기시키는 내용의 전갈을 정식으로 통지했다.“지난날 나와 당신은 한자리에서 같이 술을 마셨소. 그때 나는 당신의 옥벽을 훔치지 않았소. 그럼에도 당신은 죽도록 곤장을 쳤소. 그… - 2017/05/17
대표이미지
진시황과 女 [124]
□초나라를 접수하다.빈객들과 별로 어울리지도 않고 또 재상에 대해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지도 않았다. 재상은 그런 장의를 눈여겨봤다. 술자리를 파하고 며칠이 지났다. 재상은 그제야 자신의 집에 있던 옥벽이 사라진 것을 깨달았다. 그는 그날 함께 술을 마셨던 빈객들을 다시 불러 모았다.“우리 집에… - 2017/05/16
대표이미지
진시황과 女 [123]
“수공이라면 피할 도리가 없다는 말이 아닌가?”위왕은 어깨를 떨구며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왕분이 지루한 기다림 속에 함락을 넘보고 있는 동안 서서히 물이 차올라 대량은 온통 물바다로 변해가고 있었다. 성곽은 무너져 내렸고 여기 저기 위나라 백성들의 사체가 떠다녔다. 연일 성곽내부에서 건물 무너… - 2017/05/15
대표이미지
진시황과 女 [122]
물론 병사들의 사기는 충천했다. 매일같이 잔치를 베풀고 아녀자들과 음란한 밤을 보내기 일쑤였으므로 어떤 출정보다 흥미진진했다.“내 수많은 전란을 치러봤지만 이번만큼 재미를 본적도 없구만.”늙은 병사가 말했다.“그럼요. 왕분 장군께서 살펴주신 덕분이지요.”병사들은 너도 나도 왕분을 칭송했다… - 2017/05/12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