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년 개청하여 신행정도시의 중심, 국토중심의 대덕으로 변모해가는 대덕구청(청장 김창수). 본관 2층에 있는 문화공보과에 들어서자 공보계 오유진씨(35)가 하던 일을 멈추고 반갑게 맞이해준다. 사무실 분위기는 깨끗하고 짜임새있고,활력이 넘쳐 보인다.  
문화공보과 사무실.깨끗하고 활력이 넘쳐보인다.

문화공보과는 공보계를 비롯하여 문화예술, 체육, 청소년업무를 담당한다. 모두 중요한 부서이나 그 중 각종 시책의 홍보 ·선전, 구보발간, 공공홍보용 시설물을 관리하는 공보계는 대덕구의 얼굴이다.

최근 대덕구는 행정자치부장관과 ‘혁신선도 자치단체 운영에 관한 협약’체결로 혁신계획의 성실한 이행과 책임이 막중해 졌다.

중부권에서는 최초로 예산편성과정에 해당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 도입과 전국최초 공무원 휴식년제, 전국 최초 장애인체육진흥조례 등을 실시하여 혁신선도 자치단체 선정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물론 그 뒤에는 묵묵히 드러내지 않고 시책홍보에 열과 성을 다한 대덕홍보요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공직사회가 홍보기법에서는 인력과 예산부족으로 탄력적이진 못합니다. 하지만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는 대덕홍보요원들은 일당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청장님이 구정홍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직원들의 사기가 충만해있습니다”



이혁제 문화공보과장(48)이 대 언론관계에서 고생하는 직원들 자랑을 아끼지 않는다. 대덕구의 수장이 언론인 출신이라 홍보에는 남다른 애정이 있을 법하다. 그래서 홍보맨들은 그전보다 열심히 뛰고 바빠진 것 같다.

해박한 지식과 독서광으로 유명한 이혁제 과장
23만 구민이 주인이 되는 열린 행정구현으로 삶의 질 향상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열린 대덕, 살고 싶은 대덕'을 표방하는 대덕구. 대덕을 어깨에 짊어지고 가는 홍보요원은 과장을 포함하여 7명.
 
이혁제 과장. 문화공보의 책임자로 보기에도 똑독하고 씩씩하고 반듯하다. 하지만 평범해보이지는 않는다. 쾌활하고 직선적인 성격이지만 뒤끝이 없다고 한다. 매달 6-7권의 책을 읽는 독서광으로 유명하다. 이과장과 대화를 해본 사람은 문화나 역사는 물론 다방면에 걸친 해박한 지식을 들을 수 있다.

공과 사를 확실히 구분하자는 신조로 많은 일화가 있다. 합기도, 태권도 유단자로 단학은 물론 최근에는 단무도에 심취할 정도로 만능 스포츠맨이다.

“유머와 재치가 넘칩니다. 이야길 듣다보면 책을 많이 봐서 어록에 올라갈 만한 좋은 말들이 많습니다. 배울게 많은 분입니다.그리고 좌중을 휘어잡는 카리스마가 있는 분입니다.” 법2동에 같이 근무를 했던 기획감사실 신인범씨(44)가 아낌없는 칭찬을 한다.

법2동장 시절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아 사회복지시설에 사회복지사를 직접 현장 근무케 하여 주민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일은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완빵'이라는 별명이 말해주듯 어떤일이든 믿고 맡길 수 있는 최완진 공보계장
거기다 노래도 좋아하고 못다루는 악기가 없을정도로 팔방미인이다. 맡은 일에 대해서는 추진력이 강하고 강한 리더쉽을 갖고 있다는 평이다.

부여 산으로 한밭대 전자계산학과을 나와 법2동장, 대덕구 보건소 보건행정과장을 거쳐 지난 6월 홍보와 처음 연을 맺었다. 2002년 국무총리 모범공무원 표창을 받았다.

‘완빵‘ 최완진 공보계장(50)은 전형적인 선비다. 대내외 언론홍보를 책임진다. 보기에도 서글서글하고 편하다. 차분하고 이해심이 많고 자상하다. 예산업무에만 10여년 종사했기 때문에 ‘예산 통’으로 불린다. 술이 아무리 취해도 한번도 정도를 이탈한 적이 없어 자기관리에 철저하다는 평이다.그래서 흠 잡을 게 없다고 없다. 별명 ‘완빵’이 말해주듯 매사에 빈틈이 없고 깔끔하다.

”나쁜 점이 있어야 하는데 모든 면에서 앞서가고, 적극적이고, 판단력이 빠른 사람이라 모든 직원들이 좋아했습니다. 한마디로 무슨 일이든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입니다. 같이 근무 했던 동구청 채병권 자치행정국장의 칭찬이 대단하다.

보문고를 나와 74년 임용되어 행정계장, 사회계장, 예산계장을 거쳐 지난 6월 홍보와 처음 연을 맺었다. 2001년 예산업무에 공이 많아 재정경제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위로부터 공보계 재간동이 오유진 차석과 대덕공보의 터줏대감 윤기학씨

공보계 재간동이 오유진씨.차석으로 구정홍보와 서무 일을 담당한다. 성실하고 명랑하고 대인관계가 원만하다. 보기에도 악의가 없고 시골 청년처럼 편안해 보인다. 각 과의 직원들과 친화력이 뛰어나고 보도자료 발굴과 작성에 탁월하다. 홍보의 주요기능 중 하나인 위기관리대처가 빠르고 순발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공보계 분위기메이커로 역대 홍보맨 중에 최고수준의 기량을 펼치고 있다고 최완진 계장의 칭찬이 하늘을 찌른다. 어떤 일을 맡겨도 1인3역을 해 낼 정도로 매사에 재주덩어리다.

최근 돌 지난 둘째아들이 아빠를 찾는데도 기자들과 원만한 관계를 위해 갖는 술자리로 귀가가 늦어 처자식에게 제일 미안하다고 한다.
 
특히 부인도 대전보훈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맞벌이 부부로 육아문제가 힘들지만, 홍보에 프로근성을 갖고 싶다고 한다. 2003년부터 홍보업무를 맡고 있어 공보계에서는 그나마 고참이다. 현재 디트뉴스 시민기자로도 활동 중이다. 청원 현도 산으로 한남대 무역학과를 나와 90년 임용되어 법1동,대화동, 체육계를 거쳤다.

‘윤 국장’이라 불리는 윤기학씨(48).옥내 외 행사에 필수인 음향을 담당한다. 89년 대덕구 개청과 함께 16년간 대덕 홍보를 지켜온 터줏대감이다. 어찌 보면 대덕구의 산증인이라고도 할 수 있다. 오랜 경륜으로 기자들과 마음을 터놓고 지낼 정도로 지인이 많아 ‘윤 국장’으로도 통한다. 속 깊고 매사에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성격이다.

부여에 홀어머니가 있지만 주말마다 찾는 등 효심이 깊어 동네에서 효자로 소문이 자자하다. 90년 처음 신탄진 벚꽃축제를 기획하고 집행했던 일과 동춘당 문화재를 만든 게 가장 보람 있었다고 한다. 부여 산으로 한양공고 전자공학과를 나와 방송국 음향엔지니어로 근무하다 공직에 들어온 특이한 케이스다. 83년 임용되어 동구청에 근무하다 개청과 함께 대덕으로 왔다.

이혁제과장을 비롯한 대덕 열정홍보맨들이 한자리에 모여 힘찬 파이팅을 하고 있다.
 

언론인출신으로 푸근하고 듬직한 김경산 편집위원

조정한씨(39)는 보도, 행사기록사진을 담당한다. 보기에도 훤칠한 키에 인물이 출중하고 점잖고 호남 형이다. 성실하고 치밀한 성격으로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다. 사진 분야에서는 자기개발을 위해 2005년 5월 첫 개인전을 열 정도로 열정을 가지고 있다.
특히 2005년 대전 미술대전 포스터부분에 입선 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행사 사진을 많이 찍다보니 행사장에 가면 알아보는 주민들이 많아 인기도 많다.
 
오죽하면 구청장이 '나보다 알아보는 여성주민이 더 많다'고 할 정도로 활동 폭이 넓다. 상주산으로 충남고와 한밭대 산업디자인과를 나와 한남대 미술대학원 시각디자인과에 재학 중인 학구파다. 92년 임용되어 대덕홍보에서 잔뼈가 굵었다.

김경산씨(41)는 편집실에서 구정소식지 ‘대덕 앤 라이프’ 를 만드는 편집위원이다. 긍정적인 사고와 배려하는 마음이 커 직원들이 싫어하는 사람이 없다. 원만한 대인관계와 일을 찾아서 하는 적극적인 성격이다. 보기에도 옆집아저씨처럼 인자하고 푸근하고 듬직해 보인다.

위로부터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사진의 마술사 조정한씨와 컴퓨터에 조예가 깊은 안병희씨
충청투데이 1기 기자출신으로 경제부와 충남도청을 출입했다. 이후 동양일보를 거쳐 개인사업을 하다 뜻한바있어 대덕공보에 둥지를 틀었다. 기자출신이 홍보업무를 하는 데는 많지도 않지만, 성공하기도 쉽지 않은 풍토이나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이다.

그 만큼 기자시절의 흔적을 지우고 열심히 홍보맨으로 변신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충남대 경영학과를 나와 2004년 10월에 임용되었다.

마지막으로 안병희씨(36).김경산 편집위원을 도와 구정소식지를 제작한다. 과묵하고 맡은 일에 책임감이 강하다. 지난 96년부터 2000년까지 서구청에도 근무한 적이 있다.

대덕에 오기전 P.C방을 운영한 경험이 있어 컴퓨터에 조예가 깊어 직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대전 산으로 우송정보대를 나와 2004년 11월 공보와 연을 맺었다.

이처럼 전방위 홍보를 담당하는 7명의 열정 홍보요원이 있어 대덕구는 활력 있는 지역경제. 함께 사는 복지사회. 생동하는 도시환경. 격조 높은 문화도시로 거듭 태어날 것이다.

또.이들이 있는 한 대덕구는 충청권 행정중심복합도시의 배후도시로, 대덕연구개발 특구의 한 축으로, 찾아와서 살고 싶은 미래 도시의 모델로 새로운 성장을 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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