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7년 개청되어 대전발전의 모태로써 한국 씨족 문중들의 조각품이 전시된 ‘뿌리공원’ 과 ‘대전동물원’을 비롯한 노인복지시설 ‘장수마을’과 ‘단재 신채호 생가’, ‘보문사지’ 등 많은 유적지가 산재해 있는 대전시중구(구청장 김성기).

대전시 중구 대흥동  중구청 본관 3층에 있는 문화공보과를 찾는 날은 공교롭게 제23회 한밭문화제 ‘대전양반얼씨구!’ 행사준비에 바쁜 날이었다. 하지만 지송하 공보계장(46)이 특유의 멋진 웃음을 지으며 반갑게 맞이한다.

사회활동 폭이 넓어 마당발로 통하는 윤대한 과장
“갈수록 인구는 줄고 세대수는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잘사는 중구를 만들기 위해 복지정책을 최우선 합니다.” 인사를 끝내자마자 윤대한 문화공보과장(50)이 구정여건에 맞는 복지정책에 열변을 토한다.

중구의 인구는 27만. 구민여건이 저소득층 및 고령인구증가에 따른 복지수요가 해마다 증가해서 계층별로 수요에 맞는 복지서비스가 필요 할 것이다.

이어 지난달 25일 열린 대전마라톤대회에서 공무원 중 1위를 해서 받은 상금과 체납세액징수실적 최우수상으로 받은 상금 30만원, 그리고 9개 기관대항 볼링대회에서 단체우승 상금 30만원을 모두 불우이웃돕기에 쾌척한 김영국 체육계장을 불러 인사를 시킨다.

공보과장답게 뭐든 자랑하고 싶어 안달이다. 문화공보과에는 공보, 문화. 체육, 청소년을 담당하는 4개부서가 있다. 그 중 공보계는 구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지식정보의 제공과 편익증진을 위해서 있다. ‘잘사는 새 중구 건설’에 앞장선 홍보요원은 9명. 타구청과 달리 여직원이 3명이나 있어 홍보맨들의 분위기가 밝아 보인다.

모든 직원이 좋아하는 듬직한 맏형 지송하 공보계장

윤대한 과장. 원만한 대인관계로 사회활동 폭이 넓어 마당발로 통할정도로 지인이 많다.30년 전부터 취미로 수집한 우표, 돈, 전화카드, 민속자료 등이 이제는 전문가 수준 이상이다. 윤 과장과 대화를 해보면 카리스마도 있지만 유머도 많고 재미있다. 그래서 여성 팬이 많다고 한다.

부하 직원이 잘못했을 때는 엄하게 혼도 내지만 사람을 편하게 끌어 안는 포옹력이 있다. 85,89년 충남도지사 표창과 92년 모범공무원에게 주는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대전 외삼동이 고향으로 80년 임용되어 지난 7월 홍보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태평1동장, 대사동장, 석교동장과 의회전문위원을 거쳤다. 한밭대 경제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만학 학구파다.

지송하 계장은 과묵하고 맡은 일에는 소신과 추진력이 강하다. 두주불사지만 실수하는 일이 없고 정신력과 책임감이 강하다. 모든 직원들의 어려움을 많이 챙겨줘 안 좋아하는 직원이 없다고 한다. 특히 직원들 사이에 친화력이 뛰어나 직원상호간 인화단결을 만드는 재주가 남다르다고 한다.

아이디어 뱅크로 통하는 
박영민씨
여성스럽고 효부로 소문난 '귀염둥이' 안재영씨
그래서 직원들이 어려운 일이나 술자리가 생기면 서로 부르기에 어디로 갈까 곤란할 때가 많다고 한다. 보기에도 듬직한 맏형처럼 보인다.건강을 위하여 배드민턴을 즐기고 7년 동안 기획업무를 본 탓에 ‘기획통’으로 불린다.

“한마디로 진실하고 매너가 있고 가슴이 넓은 사람입니다. 어느 일을 맡겨도 해내는 사람입니다. 본인의 사생활보다 직원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더 크기 때문에 존경할 정도입니다.” 위생과 이철섭(51) 위생관리계장의 칭찬이 마르질 않는다.

부여 산으로 논산 대건고를 나와 뒤늦게 방송통신대 행정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주경야독 늦깎이 학생이다. 82년 임용되어 지난 7월 홍보와 처음 연을 맺었고 공중위생계장, 자원봉사계장을 거쳤다.91년 대전시장 모범공무원표창을 받았다.

봉사정신이 투철한 프로 사진가 정상은씨 부부공무원으로 분위기메이커인 김낙례씨
‘아이디어 뱅크’로 통하는 박영민씨(40). 보도자료 발굴과 작성을 담당한다.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정책아이디어가 무궁하다고 하여 ‘아이디어 뱅크’로 통한다.

꼼꼼하고 자상한 성격으로 일처리가 깔끔하다. 기획감사실 구정혁신연구반에서 중책을 맡을 정도 혁신아이디어에 열정이 남다르다. 서산출신으로 서령고와 충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91년 임용되어 총무과 기획감사실을 거쳤다.

‘서 보스’로 통하는 서범석씨(43)는 영상과 방송을 담당한다. 성실하고 근면하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한달에 모임이 20개나 있을 정도로 활동 폭이 넓다. 그중에 총무 일을 7개나 맡고 있을 정도로 바쁘게 산다. 하지만 주석에서는 노래도 잘하고 분위기를 잘 잡아 ‘분위기 보스’라는 닉네임이 붙어 직원들은 그냥 ‘서 보스’라 부른다.

성실하고 근면한 '서보스' 서범석씨 환경미화에 솔선수범하는 이보원씨
애주가로 직원들이 회식자리가 생기면  ‘서 보스‘를 서로 데려가려고기 위해 안달이 날 정도로 분위기 메이커다. 최근에는 부부가 새벽에 운동을 겸해서 신문배달을 할 정도로 생활력도 강하다.

그러나 보기에는 옆집아저씨처럼 편안하고 유머도 많고 재미있게 생겼다. 머리숱이 적어 2:8가리마를 했지만 머리카락 빠지는 게 큰 고민일 것 같다. 영동 양산이 고향으로 우송정보대를 나와 2003년 임용되었다.

정상은씨(38)는 보도. 행사기록 사진을 담당한다. 보기에 성실하면서도 샤프하고 생겼다. 사진기능사 자격증까지 갖추고 있어 사진 분야에는 프로급 이상이라는 게 중론이다. 거기다 사진동우회 ‘니콘클럽’ 충남,북 회장을 맡을 정도로 대인관계의 폭이 넓고 사람 사귀길 좋아한다. 그래서 여성 팬들에게 인기가 많다. 하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펼치는 봉사정신은 투철하다.
 
충북 청원 미원에 있는 미동산수목원에서 해마다 무료로 영정사진을 찍어주는 행사를 갖는데 올해는 가족사진을 무료로 촬영해줘 주위의 칭송이 자자하다. 대전 산으로 우송공업대를 나와 97년 임용되어 중구 홍보에 둥지를 틀어 공보계의 터줏대감으로도 불린다.2004년 대전시장의 ‘시 감동을 주는 공무원’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구정소식지 '중구소식'을 만드는 황의택 편집위원
‘귀염둥이‘ 안재영씨(여40). 과 서무 일을 맡고 있다. 잡다한 일과 굿은 일은 도맡아 해 직원들의 칭찬이 대단하다. 청 내 여직원 중 최고의 마당발로 친화력이 뛰어나다. 애교가 많고 귀엽게 예쁜 짓을 많이 해서 ’귀염둥이‘이란 별명이 붙었다. 보기에도 착하고 지적인 미모에 여성스러움까지 갖췄다.

특히 몸이 불편한 시부모를 정성껏 모셔 효부로 소문이 나 있다. 시청 문화예술과에 근무하는 조성환씨가 남편으로 부부 공무원이다.

 “워낙 성실한 사람입니다. 부인 칭찬하는 건 팔불출인건 알지만, 직장에도 충실하고 아이들 한데도 잘해줘 항상 고맙다”고 한다. 대전 산으로 배재대 시각디자인과를 나와 91년 임용되었다. 98년 행자부장관 표창과 2004년 민방위 업무에 공이 많아 소방방재청장 표창을 받았다.

김낙례씨(여39)는 과 경리업무와 구정홍보지 발간을 담당한다. 자상하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분위기메이커다. 충남도청 자치행정과 구자열씨(42)가 남편으로 맞벌이 부부다. 당진 산으로 송악고를 나와 86년 임용되었다.

황의택씨(41).언론인 출신으로 구정 소식지 ‘중구소식’을 만드는 편집위원이다. 원만한 성품으로 편안하다. 소탈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업무추진력이 돋보인다. 청주 산으로 청주대 신방과를 나와 지방지 기자를 하다 뜻한바 있어 2002년에 중구에 둥지를 틀었다.

           중구 9명의 홍보요원이 '잘사는 새중구'를 외친다.

이보원씨(여45)는 황의택 편집위원을 도와 구정소식지를 만든다. 활달하고 꼼꼼한 성격으로 성실하다. 매일 사무실에 제일 먼저 출근하여 스스로 청소하고 환경미화에도 관심이 많아 사무실분위기를 화분과 꽃으로 수시로 바꿔 직원들의 칭찬이 끊이질 않는다. 부여 산으로 부여여고와 대덕대 사회복지과를 나와 97년 임용되었다.

문화공보과 사무실 모습. 꽃과 화분이 놓여있어 분위기가 밝고 쾌적해 보인다

이처럼 이들 홍보요원이 있어 중구는 낡은 관행을 버리는 내부혁신과 계층별 수요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고, 경쟁력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조성을 하여,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건설을 만들어 구민과 함께하는 자치행정을 이룰 것이다.

그리고 구정 발전목표인 풍요롭고 활기 있는 잘사는 중구, 쾌적하고 불편 없는 편리한 중구, 안전하고 재난 없는 중구, 애정 있고 인정 있는 중구가 되어 ‘풍요로운 도심 속에 숨쉬는 문화도시’를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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