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강촌의 버섯이야기(대전 유성구 관평동)

“항상 웰빙음식으로 손님의 건강을 생각하는 식단으로 우리 집에 오는 손님의 건강을 책임집니다.“

웰빙식품인 버섯전도사를 자처하며 문을 연 대전시 유성구 관평동에 있는 ‘강촌에 버섯이야기' 식당(대표: 이효복 48)이 손님들에게 내건 구호다.
   
해물버섯 샤브샤브
손님건강을 책임집니다.

버섯은 사시사철 수확이 가능하고 봄에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채소류다.봄철에 건강 유지에 필수인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한 버섯은 봄에 맛과 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요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버섯요리 한두 가지는 쉽게 해 낸다.그 이유는 어떻게 만들어도 버섯 특유의 향과 탱탱한 질감을 즐기는 것이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또 칼로리가 낮아 살이 찌지 않고 항암, 해독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버섯은 야채 중에서도 손꼽히는 웰빙 식품이다.

이런 웰빙식탁으로 문을 연지 한 달 만에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강촌의 버섯이야기’.대덕테크노밸리에 있어 찾기도 쉽다.내부인테리어도 깔끔하고 편안한 분위기라 식욕을 돋운다.
▲해물샤브에 들어가는 재료.보기만해도 푸짐하다. ▲쇠고기샤브에 들어가는 푸짐한 재료.

이집의 주력메뉴는 해물버섯 샤브샤브와 쇠고기 버섯샤브샤브... 해물버섯 샤브샤브에는 낙지.갑오징어.한치.꽃게.새우.바지락.미더덕과 명태고니등 해산물과 새송이,느타리,양송이,표고,황금팽이,흰팽이.숫총각버섯이 들어간다. 거기다 야채로는 쑥갓,미나리,쌈채가 들어가는데 정말 보기만 해도 해물도, 버섯도,영양도 모두 푸짐하다.

그러나 음식의 맛은 어디든지 육수가 그 비법이다. 해물버섯 육수는 멸치,다시마 등 10가지 천연재료를 넣어 천연조미료역할을 하게 만드는데 거기에 맛의 비밀이 있는거 같다. 쇠고기버섯육수는 직접 사골을 7시간 이상 푹 고아 만들어 웰빙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여기에 부산산지에서 직송해온 해물과 부여등지에서 직송해온 버섯은 질이 좋아 버섯 샤브샤브의 맛이 한결 더해진다.
▲해물버섯샤브는 먼저 버섯을 잘게 나누고 육수에 먹을 만큼 넣기 시작한다. 다음에 야채를 넣고,이어 해물을 넣는다.
특제 육수에 넣고 끓여 야채를 소스에 찍어 먼저 건져먹고 이어 해물과 버섯을 먹는다 야채.해물,버섯을 다 먹은 다음 그 국물에 동충하초로 만든 칼국수를 먹는다.그 맛도 별미다. 육수는 끓이면 끓일수록 맑아지는데 개운하고 뒷끝이 깔끔한게 특징이다.

해물버섯샤브샤브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끓는 육수에 야채를 건져먹은 다음에 버섯과 해물을 특수비법으로 만든 소스에 찍어 먹으면 버섯의 상큼한 맛과 해물의 텁텁한 맛이 사라져 뒤 맛이 개운하다.버섯은 오래 익히지 말고 살짝 익혀 먹으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느낌이다.

특히 이집 국물은 특이하다.국물은 오래 끓이면 끓을수록 맑아지면서 진한 맛이 우러나오는데 시원하고 깔끔해서 숙취에도 좋을 것 같다.국물의 푸근함을 맛보고 나면 음식을 먹을 욕심이 생긴다.

▲버섯과 해물,그리고 야채가 함께 어우러져 깊은 맛을 낸다.
다 건져 먹었으면 채를 썬 김치와 함께 들어가는 칼국수를 먹어보자.동충하초를 갈아 만든 노란색의 국수의 쫄깃쫄깃한 맛이 칼칼한 국물과 어우러져 또 다른 맛의 세계를 느낀다.마지막으로 그 국물에 밥을 볶아먹으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세상 부러울 것이 없을 거 같다.

그리고 버섯을 추가할 때 불로장생의 영약, 영양강장의 비약으로 통하는 동충하초를 시켜보자.동충하초가 들어가면 노란 옻닭국물처럼 특유의 진한 맛이 우러 나오는데 그또한 일품이다.거기다 후식으로 동충하초를 우려 만든 노란색의 차가 나오는데 음식 먹고 난 후의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는 것도 일품이다.

▲손님이 보는 앞에서 직접 버섯을 잘라 넣는다. ▲2주간 키우고 있는 황금팽이버섯과 흰팽이버섯.

모든 음식은 정성이 들어가야 제 맛

이집의 특징은 모든 음식 하나하나에 웰빙으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그리고 그 음식은 정성이 깃들어져 있는 것 같다.황금팽이버섯과 흰 팽이 버섯은 버섯을 납품받아 자체적으로 2주정도 키워서 손님상에 나가는데 키우는 그 정성도 만만치 않을 것 같다.야채셀러드 역시 보통 마요네즈와 함께 나오는데 이집은 사과나 딸기 같은 과일의 즙을 내서 만들어 나오는 모습에도 정성이 돋보인다.

거기다 손님을 감동시키는 것은 음식을 먹다 남으면 알아서 포장을 해주는데 여기에 덤으로 육수까지 서비스로 담아주기 때문에 한번 온 사람은 또다시 찾을 수밖에 없다고 한다.

“모든 음식은 정성이 들어가야 제 맛이 나옵니다. 정성이 들어갔나 안 들어갔나는 손님들이 먼저 압니다. 대전에서 버섯을 취급하는 곳은 많습니다만 해물 버섯은 여기가 처음일겁니다.버섯은 고기나 해물 등과 어우러질 때 더 깊은 맛을 내기 때문에 의외로 해물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이 대표가 음식의 정성에 대해 느끼는 바가 큰가보다.

또 이집의 10여 가지의 밑반찬도 정갈하고 깔끔하다. 뭐하나 버릴게 없다.그 중 별미는 즉석에서 무쳐 나오는 부추무침과 시원한 열무김치가 인기가 많다.

▲깨끗하고 위생적인 주방 ▲이효복대표와 부인 박미옥씨.

곰장어에서 버섯전도사로 탈바꿈. 전국가맹점 내 줄 터

이효복 대표는 20년 동안 곰장어 음식업을 해온 베테랑이다.버섯전도사가 되기 전에는 곰장어 전도사를 지낸 셈이다.대덕구 송촌동에서 3년 동안 ‘부산자갈치 왕 곰장어식당을 운영하여 얼굴이 많이 알려진 인물이다.이 대표는 원래 고향은 전주지만 일찍이 청주로 와서 16년간 곰장어를 취급하다 7년 전 대전에 둥지를 틀게 된다.

그러다 3년 전 요즘 외식문화가 식사위주로 패턴이 바뀌는 걸 보고 과감히 사업을 접고 새로운 충전의 시간을 갖는다.3년 동안 음식업을 쉬면서 요리학원을 다녀 한식,일식조리사 자격증도 취득하며 웰빙 음식에 대해 공부를 하기 시작한다.그리고 이 시대가 필요한 웰빙식품 버섯요리 개발에 들어간다.

거기다 그런 연구가 부족했던지 서울 워커힐호텔 양식부에 있는 친구의 도움으로 워커힐호텔에서 부인 박미옥씨(47)와 함께 2개월간 실습의 시간을 갖기도 한다.그리고 2007년 3월 웰빙시대에 해물버섯전도사를 자처하고 ‘강촌의 버섯이야기’란 간판을 걸고 세상에 나오게 된다.

▲유성구 관평동 대덕테크노밸리에 위치하고 있는 '강촌의 버섯이야기'
그래서 요즘에는 예약을 안 하면 기다리기가 일쑤다. 계모임이나 단체회식이 있으면 미리 예약하여 메뉴를 선정해주는 센스가 필요할 것 같다.최근에는 소문을 듣고 제주도에서 사람이 찾아와 체인점을 내달라고 할 정도니 해물버섯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
▲식당 옆에 유성구 무료 공영주차장이 있어 주차에는 문제가 없다.
신선한 채소와 각종 해물을 재빠르게 데쳐 먹는 샤브샤브는 웰빙의 대표 음식 가운데 하나다.또 샤브샤브는 어떤 재료나 사용할 수 있고 조리 과정도 단순해 재료본래의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단순한 버섯요리에서 벗어나 고기와 해물을 접목시킨 메뉴로 맛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강촌의 버섯이야기‘. 손님의 건강을 책임진다니 한번 먹어보길 권하고 싶다.

체인점문의: 018-421-9292

연락처: 042-671-9288~9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휴일: 연중무휴(명절 때만 쉰다)
좌석:84석
위치,주소: 대전광역시 유성구 관평동 1053 (기업은행에서 용산고쪽으로 
             150m에 위치하고 있음
주차장: 식당옆에 유성구 공영주차장이 있어 주차걱정 안 해도 된다.

차림표: 해물 버섯샤브 대 37,000원,중 28,000원(칼국수, 볶음밥포함)
          쇠고기 대35,000원.중 28,000원, 동충하초샤브 대40,000원,
         중30,000원,버섯,해물,고기추가 10,000원, 동충하초추가 5,000원.
         잎새버섯추가5,000원,황금팽이,느타리,새송이,숫총각버섯추가 3,000원

찾아오시는 길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