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맛집] 광동수산 대전공동어시장(대전시 동구 판암동 판암근린공원 옆)

대전 공동어시장.광동수산직영점으로 시중가보다 20% 저렴

‘활어 회 맛의 생명은 신선도입니다.’

대전시 동구 판암동에 있는 광동수산 직영점 ‘대전공동어시장’ 김종대(53)대표가 들려주는 대전 최고 횟집의 비결은 ‘질 좋은 활어의 싱싱한 회 맛’이다. 대전공동어시장은 소비자가 직접 활어수족관에서 구매를 해서 회를 떠서 먹는 횟집이다.

활어를 주문하면 횟감을 손님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도록 대형 수족관에서 팔딱거리는 활어를 보여 주고 난 후 잡는다. 기계나 물을 사용하지 않고 모두 손으로 직접 작업해 신선도는 물론 식감을 살린다.

수족관에서 주문해 잡은 도미회
한상차림

“광동수산은 대전에서 활어회 도매유통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 식자재인 활어와 해산물은 매일 활어차를 몰고 활어 위판장에서 자연산은 물론 양식 활어 등 모든 활어를 현지에서 직접 구매 해 오고 있습니다. 질 좋은 싱싱한 활어를 싼 가격에 손님들에게 제공하기 위해서입니다.”

김 대표는 근래 들어 싼 횟집들이 우후죽순 동네 어귀까지 파고들어 살아남는 길은 오직 차별성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질 좋은 싱싱한 회 맛과 유통비용을 손님에게 돌려준다는 경영철학으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도매유통으로 유통단계를 줄이고 산지에서 직접 구매를 하기 때문에  활어를 시중가격보다 20% 정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특히 수족관에 오래 머무르지 않기 때문에 더욱 신선한 활어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홍게찜
홍게

대전공동어시장의 자랑은 뭐니 뭐니 해도 회의 두께다. “신선한 회 맛을 제대로 맛보도록 회 뜨는 두께도 다른 횟집보다 두툼하게 떠요. 그리고 회는 먼저 ‘눈’으로 먹는 음식이라 고급 일식집에서나 볼 수 있는 최고의 솜씨로 손질해서 손님상에 내 놓습니다.”

활어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재료의 신선함이 활어회의 맛을 크게 좌우한다. 그러나 직접 먹어보지 않고서야 신선한 횟감을 단번에 확신하기란 어렵다. 때문에 신선한 회를 판가름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눈 여겨 봐야 할 것이 바로 수족관 관리다.

수족관
수족관
수족관에서 뜰채로 활어를 건지는 모습

수족관 물관리가 신선도 좌우. 2일에 한번 물 갈아줘. 물차 4대 운영

아무리 신선한 횟감을 잡았다 하더라도 수족관 관리를 허투루 하면 그 신선함이 유지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활어차(물차) 4대를 운영해서 매일매일 산지 직송해 신선도를 유지하고 특히 활어회의 생명인 깨끗한 바닷물을 이틀에 한번 꼴로 수족관에 공급하는 등 수족관 관리원칙을 철저하게 지켜 언제 어떤 활어회를 맛보더라도 바다에서 갓 잡은 듯한 활어의 참 맛을 음미할 수 있게 만들고 있다.

활어회를 먹고 나면 매운탕이 나오는데 회를 뜨고 남은 생선뼈를 장시간 고아낸 육수를 사용해 매운탕의 깊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손님이 수족관에서 주문한 활어를 회 뜨는 작업

회뜨는 작업

김종대 대표는 대전이 고향으로 26년 전 활어회 유통회사인 광동수산을 창업해 지역에서는 '활어의 달인' 소리를 듣는다. 2013년 직영매장을 오픈했다. 보통 상차림비는 1인 3천~5천원을 받지만 이곳에는 한상 5인까지 5천원만 받는다. 1인 1천원 꼴이다.

“누가 뭐라 하든지 제 마음속으로 정직하고 싸게 판매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일부러 선전하고 그런 걸 싫어합니다. 돈 때문에 정량을 속이는 일도 싫고,식재료 역시 가격이 싸다고 수입산을 쓰지 않습니다. 양심적으로 장사하고 싶습니다.”

횟집 최초로 대형 버스 운행, 금산. 영동. 신탄진 등 외지에서 인기 높아

그래서 그런지  kg당 우럭 2만5000원. 광어2만9000원. 도미 3만3000원 등 저렴한 가격이다. 또 활어횟집으로는 최초로 대형버스를 운행한다. 그래서 인근 영동, 금산, 옥천, 신탄진 등지의 10명 이상 손님은 무료로 차량을 운행한다.식사 후에도 다시 데려다 주기 때문에 외지에서도 인기가 높다. 또 240명까지 예약이 가능한 연회석을 갖추고 있어 주말엔 되도록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대전공동어시장 전경
김종대 대표


회 맛은 흔히 거기서 거기라고 느끼지만 진정한 미식가들에게는 까다로운 음식이다. 재료 자체의 맛과 ,식감이 중요한 만큼 해산물 자체가 싱싱해야 하고 다루는 사람의 솜씨가 좋아야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대전 공동어시장에서 갓 잡은 횟감의 쫄깃한 육질과 담백하고 고소한 뒷맛까지 느낄 수 있는 진정한 회 맛을 느껴보자.

예약문의 042-285-0088. 2288.         김종대 대표 010-2508-1788
영업시간: 오전10시-오후12시
휴일: 연중무휴
좌석: 240석(연회석 완비)
주소: 대전시 동구 옥천로116(판암동447-1) 신흥역.판암역 중간지점
포장: 가능
주차:100여대 전용
차림표: 1kg 우럭2만5000원. 광어 2만9000원. 도미 3만3000원. 감성돔3만5000원. 킹크랩5만5000원.  해삼2만원. 멍게1만원. 한상 차림비(5인까지) 5000원
찾아오시는 길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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