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농관원. 7~13일 안전성 특별조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지원장 김기주)은 지난 4일 충남 금산지역에서 발생한 불산(약 100kg)누출사고와 관련하여 인근 농산물의 안전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13일 까지안전성 특별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불산이 누출된 사고 지점으로부터 반경 500m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농산물 13점을 채취해 불소농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실시하였다. 조사품목은 사과 3점, 복숭아 2, 밤 2, 인삼 2, 매실 1, 호두 1, 감 1, 상추 1 점 등이다.

조사결과 13점 모두 불소가 검출되지 않아 인근 농산물에는 피해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불산의 경우 직접적으로 농작물에 닿아야 잎이 고사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나 사고지점과 가장 인접한 농경지가 150m 이상 떨어져 있고, 유출된 불산이 휘발성 및 반응성이 강해 인근 농작물까지 닿기 전에 공기 중에서 반응하여 불화물로 무독화 되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김기주 지원장은  "앞으로도 유사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농산물 안전성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여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농식품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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