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한화이글스와 6대 6 무승부 끝 ‘추첨패’… 지자체 등 지역사회 지원 아쉬워

세종시 리틀야구가 제4회 박찬호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아쉽게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세종시는 지난 16일 오후 2시 충남중에서 열린 대전한화이글스와의 2차전 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투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6회말 6대 5 한 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결과는 6대 6 무승부.

무승부 시 ‘추첨’으로 승리팀을 결정하는 대회 운영방식에 따라 대전한화이글스가 16강에 올랐다.

세종시 리틀야구단의 한 학부모는 “올해 박찬호배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추첨패를 당해 아쉬움이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자체 등의 적극적 후원을 받는 다른 지역 팀들의 상대적인 전력 상승을 확인할 수 있었던 대회였다”며 “세종시 리틀야구가 우리 도시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세종시 리틀야구단은 조치원야구장에서 사회인 야구가 끝나길 기다렸다가 연습하고, 야간에는 자동차 라이트를 켜고 훈련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2014년 용산구청장기 준우승, 2014년 서귀포시장기 우승, 2016년 속초시장기 3위 등의 성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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