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수시입출금의 대표적인 예금인 요구불예금이 대전·세종·충남 지역에서 올 들어 8월까지 9000억 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대전·세종·충남 지역 금융기관 요구불예금의 증가액은 4296억 원으로 전년 동비 증가량 기준으로 14.9% 늘었다.

올 들어 8월 말까지 지역 금융기관의 요구불예금 증가액은 8983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잔액은 8조 7647원으로 집계됐다.

요구불예금은 예금주가 지급을 원하면 언제든지 지급하는 예금으로 현금과 유사한 유동성을 가지고 있어 통화성예금이라고도 일컫는다.

요구불 예금에 쏠린 돈은 적당한 투자처를 기다리는 대기성 자금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지역별로 요구불 예금의 증가액을 보면 대전은 올 들어 8월까지 2298억 원의 증가액을 보였고, 세종은 8월 한 달간 105억 원의 증가액을 보여 전년동기 대비 21.9% 늘었다.


​지난해 8월 3608억 원의 증가액을 보였던 충남은 올해 8월 4259억 원으로 불어 15.1% 증가했으며 올 들어 8월 말까지의 잔액이 4조 5850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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