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예정자협의회 21일 규탄집회 열고 대응마련 촉구

세종시 2-2생활권 메이저시티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21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입구 앞에서 “허위광고로 피해를 입었다”며 규탄집회를 열고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세종시 2-2생활권 메이저시티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허위광고로 피해를 입었다”며 규탄집회를 열고 대책을 호소했다.
 
메이저시티입주예정자협의회는 21일 오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입구 앞에서  ‘허위과장광고 사과와 사업승인기관의 대응마련 촉구’ 집회를 열고 “주택법상 4개 블록 통합이 불가능한데 하나의 대단지로 홍보해 분양해 입주예정자들이 피해를 보게됐다”며 관련기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세종 메이저시티는 지난 2014년 11월 평균 4.88대 1의 경쟁률로 분양을 마쳤으며 분양할 당시 각종 홍보자료에 ‘3171세대 대단지’, ‘매머드급, 세종시 최대규모’ 등이라고 홍보했다.

그러나 실상은 메이저시티는  4개 블록으로 나눠져  블록간에 25m와 15m 도로폭이 위치해 주택법상 통합단지가 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게 협의회 측의 주장이다.

또 협의회 측은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산업, 현대엔지니어링 4개 건설사는 통합컨소시엄을 거쳐 4개 블록을 동시에 건설하고 있다고 하지만 실상은 블록별로 하나씩 나눠 먹기식 건설을 하고 있다”라며 건설사는 4개 블록에 4개 관리사무소와 유사 커뮤니티를 설계하면서도 마치 하나의 대단지처럼 홍보한 것”이라고 일갈했다.

아울러 “요구사항을 건의하면 4개 건설사 협의가 필요해서 시간이 걸린다는 등 전형적인 시간끌기식 협상무력화 전략을 쓰면서 입주예정자들을 철저히 무시했다”고 반발했다.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만 정작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중재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협의회 측은 “통합 컨소시엄 분양으로 입주예정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데도 정작 통합컨소시엄을 진행한 당사자인 행복청은 소관업무가 아니어서 중재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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