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학자들이 한국광복군의 역사적 위상을 올바르게 정립하기 위한 포럼을 가져  주목을 받았다.

독립기념관(관장 윤주경)은 9일 밝은누리관에서 ‘한국광복군 재조명’이라는 주제의 2016 한중 역사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 주청뚜 총영사관 주관으로 열렸으며 중경의 한국광복군총사령부 유적 복원과 활용 방안 등에 대한 집중 논의가 이뤄졌다. 또 중국 측과 협의를 진행하기 위한 제언 등도 논의됐다.

역사포럼은 중국 측에서 쑨커지(상해 복단대 교수), 이선자(전 중경임시정부 부관장), 췐펑(중경항일전쟁박물관 부관장), 왕유(중경대 역사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한국은 장석흥(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 한시준(단국대 교수), 이명화(독립기념관 수석연구위원), 김도형(독립기념관 책임연구위원), 오대록(독립기념관 연구위원)등이 함께했다.

한편 한국광복군은 1940년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군대로서 조직됐으며 신흥무관학교, 일본육군사관학교, 중국군관학교 등 다양한 사관학교 출신과 일본군 병영을 탈출한 병사들까지 합류해 출범했다.

특히 조선의용대 대원들도 광복군 제1지대로 편성돼 광복군은 좌우 이념을 초월한 통합 무장 대오를 이룰 수 있었다.

광복군은 대일선전포고를 하고 인도·미얀마 전선에서는 연합군 일원으로 참전했으며 미국 첩보전략국(OSS)과도 한미합동작전인 ‘독수리작전’을 수행하여 임시정부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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