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덕대 정곡관, 안경자 소시모 회장 등 22팀 참여 열띤 경연

소비자시민의 모임 대전지부는 10일 오후 2시부터 대덕대학교 정곡관 학생식당에서 제1회 우리농산물을 이용한 건강한 식단보급 요리대회를 개최했다.

이진형,이서구.권상찬.이채령.쌈소리나가족 으뜸상.영양만점상 등 수상

소비자시민의 모임 대전지부(회장 안경자)는 10일 오후 2시부터 대덕대학교 정곡관 학생식당에서 제1회 우리농산물을 이용한 건강한 식단보급 요리대회 일명 '냉장고를 털어라 가족요리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대전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행사로 우리집 잠자는 냉장고 속 재료를 이용한 건강음식 요리한마당으로 지난 7일까지 대전시민을 대상으로 참가신청을 받아 서면심사를 거쳐 최종 본선에 진출한 22개팀이 즉석에서 요리대결을 선보였다.

가족 2명 이상이 참가하여 가정 내 냉장고 속 우리 농산물 재료를 이용해서 남들이 알지 못하는 우리 가족만의 건강 레시피를 가지고 대결을 펼쳤다.

개회사하는 안경자 소시모 회장
요리경연을 마치고 참가 가족들의 단체 기념사진

이날 요리경연대회는 이채령 가족의 흑삼을 이용한 삼계탕 요리와 이서구 가족의 김치 멸치로 만든 김밥요리가 알찬맛상과 맛솜씨상을 수상했다. 또 우리농산물 표고버섯과 가지 파프리카 등에 시금치와 수제치즈를 올린 베지스테이크 요리가 영양만점상을, 버섯,양파,당근 등을 곱게 다져 밥과 참치로 만든 채소밥전과 두부샌드위치 요리를 만든 권상찬 가족이 행복듬뿍상을 수상했다.

특히 태국 다문화가정인 쌈소리나 가족은 한국에서 배운 궁중요리 잡채 월과체와 과일꼬치 요리로 으뜸상을 받았다. 참가 가족팀에게는 장려상으로 상장과 함께 10만원 우리농산물상품권을 부상으로 시상했다.

이날 주최 측은 앞치마, 머릿수건, 도마, 어린이용 플라스틱 칼, 플라스틱 접시 등을 대여하고 시식용 1회용 접시, 젓가락, 테이블보, 위생장갑 등을 제공했다.

쌈소리나 가족이 요리를 만들고 있다
22개 가족팀이 자신이 만든 요리를 심사위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이번 요리대회는 부모와 자녀들이 참가하여 평소 아이들이 즐겨 먹던 인기 있는 요리와 우리농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식단을 함께 요리를 만들면서 가족간의 화합과 우애를 다지는화목한 가족애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심사위원은 위원장 김종복 유성호텔 수석조리장을 비롯하여 맛칼럼니스트 아성희 한국음식문화진흥연구원장, 최병권 대덕대 행정지원처장.김학만 우송대 사회복지아동학부 교수(대외협력처장),이서진 도담도담맘스클럽 대표 등이 독창성, 실용성, 위생성, 모양, 맛 등을 공정한 평가를 했다.

박정훈 가족의 가족요리
맛솜씨상을 수상한 이서구 가족이 요리를 만드는 모습

안경자 소비자시민의 모임 대전지부 회장은 “우리 나라 곡물 자급율이 27% 밖에 안되는 심각성에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이해하고 건강먹거리 만들기를 진행함으로써 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는 기회로 이 행사를 준비했다" 며 "각자 가정의 냉장고 속 식재료를 이용해 남들이 알지 못하는 우리 가족만의 건강 식단을 소개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서 가족애를 형성하고 건강한 식습관 보급 확산에 기여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또 안 회장은 "5살 아이가 엄마 아빠와 함께 요리를 만들어 즐거웠다는 답변을 들었을 때 작은 감동을 느겼다" 며 "참여한 가족들에게 작은 추억과 신토불이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우리농산물을 이용한 건강한 식단보급 요리대회는 소비자시민모임 대전지부와 식생활교육중구네크워크가 주최하고 대전광역시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했다.

<행사 이모저모>

안경자 회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좌측부터 심사위원 최병권 대덕대 행정지원처장. 심사위원장 김종복 유성호텔 수석조리장. 안경자 회장.이서진 도담도담맘스클럽 대표.김학만 유송대 교수.
요리하는 참가가족들
수상한 권상찬 가족과 이서구 가족의 요리
수상을 한 이채령 가족과 이진형 가족의 요리
안경자 회장이 수상자 가족들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시상하는 모습
알찬맛상 시상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