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부서로 발령시켜주겠다’ 등 거짓말로 4900만원 편취

국정원 대전지부장을 사칭해 지인들을 상대로 지난 2013년 11월부터 2015년 3월까지 4900만 원 가량을 편취한 사기범 A씨가 경찰에 구속됐다.

대전동부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건축업에 종사하던 자로 사업이 어려워지자 10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2명의 지인들에게 국정원 직원으로 사칭하며,  “좋은 부서로 발령시켜주겠다”,  “지하철역 신축공사현장의 불용품 처리권한을 주겠다” 등 거짓말을 해 돈을 받아냈다.

또 A씨는 피해자들에게 고위 공무원들과 친분이 있는 것처럼 행세를 하며 피해자들의 의심을 피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국가기관을 사칭한 사기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비정상적인 특혜 제공을 빌미로 접근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각별히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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