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현 바살협 사무국장, 정부와 국회 향해 쓴소리

대전 유성구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둔산동에서 1인 시위를 가졌다.

주인공은 최주현(52) 바르게살기운동 유성구협의회 사무국장. 최 국장은 17일 아침 7시부터 시청 북문 앞 도로변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날 오후까지 최 국장이 1인 시위하는 이유는 최근 탄핵 정국을 틈타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들이 압박하고 있음에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정부와 국회를 지적하기 위함이다. 때문에 1인 시위 장소를 '평화의 소녀상'으로 계획했지만 보라매공원 기반조성공사로 인해 부득이 변경됐다.

최 국장은 "탄핵 정국으로 흔들리고 암울한 대한민국의 현실속에 중국은 사드보복을 핑계로 반한감정을 야기시키고 힜다"며 "미국은 우호를 들먹이며 자국의 실익을 축구하는 보호무역정책을 내세워 주변국을 억누르고 있으며 일본은 위안부 소녀상 철거와 독도영유권 분쟁을 야기시키고 신사참배를 서슴치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국민을 대표하는 정부와 국회는 눈감고 상황파악도 못하는 상황"이라며 "재발방지를 위해 강한 정책과 대책을 세워 주변국으로부터 조롱당하거나 휘둘려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해서는 안된다"고 정부와 국회의 대응을 촉구했다.

최 국장은 "국가 안보는 여야나 보수와 진보가 따로 있어서는 안된다"며 "촛불과 태극기로 상처받고 멍든 국민의 마음이 하루라도 빨리 아물고 치유되길 간절히 바라며 다시 한번 똘똘 뭉쳐 하나되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보이자"고 화합을 유도했다.

최 국장의 이같은 행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온천1동 주민자치위원이던 최 국장은 지난 2014년 10월 유성구의회가 구의원들의 의정비를 인상하려하자 유성구청에서 1인 시위를 갖고 의정비 인상 계획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최 국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주요 현안에 대해 가감없이 본인의 목소리를 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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