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분야 20개 사업 추진…“인삼엑스포, 인삼 발전 디딤돌”

충남도가 인삼산업 육성을 위해 20개 사업에 263억 원을 투입한다.(자료사진)

충남도가 오는 9~10월 열리는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를 인산 산업 육성의 계기로 삼고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도는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연계한 ‘2017 인삼산업 발전 실행계획’을 수립, 올해 인삼산업 육성 4대 분야 20개 사업에 263억 2100만 원을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삼산업 중장기 발전 대책(2016~2020)’에 따라 마련한 이번 실행계획은 인삼업계 중심의 자율적 성장 산업 육성, 수출·소비 확대와 품질·안전 관리 강화, 인삼종주국으로서의 정체성 확보, 고품질 충남인삼에 대한 인식 제고 등을 기본방향으로 설정했다.

4대 분야는 ▲인삼·약초 고품질 기반 조성 ▲인삼류 안전성 관리 강화 및 소비자 신뢰 확보 ▲충남 인삼 국내·외 마케팅 지원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성공 개최 지원 등이다.

분야별 사업 및 예산을 보면, 인삼·약초 고품질 기반 조성 분야에서는 인삼 생산시설 현대화 10억 원, 친환경 인삼 생산 자재 지원 12억 원, 금산 인삼·약초 고품질화 35억 원, 인삼 저온 저장고 지원 6억 원 등 9개 사업에 101억 600만 원을 투자한다.

인삼류 안전성 관리 강화 및 소비자 신뢰 확보 분야는 3개 사업 1억 9200만 원으로, 인삼류 안전성 검사 9500만 원, GAP 인증 인삼 선별비 지원 7000만 원, 인삼 관련 GAP 인증기관 지원 2700만 원 등이다.

충남 인삼 국내·외 마케팅 지원 분야에서는 국제 인삼 교역전 3억 원, 대도시 순회 특별전 3억 원, 해외시장 개척 지원 3억 2000만 원 등 5개 사업에 11억 2000만 원을 투입한다.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성공적 개최 지원 분야는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개최 127억 6300만 원, 세계인삼도시연맹 출범 1억 4000만 원, 예비 주차장 조성 20억 원 등 3개 사업 149억 300만 원이다.

인삼에 대한 안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인삼류 수거·단속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경작 미신고나 인삼 의무자조금 미납, 농업경영체 미등록 농가에 대해서는 지원을 제외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가 식품으로 인정하며 인삼 산업이 새로운 기회를 맞았으나, 한편으론 한·중 FTA를 비롯한 시장개방, 재배 면적 축소와 안전성 의혹 등으로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며 “이번 실행계획은 이 같은 대내·외 여건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와 금산군이 공동주최하는 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생명의 뿌리, 인삼’을 주제로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23일까지 금산 인삼엑스포 광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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