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전체 결과 文 40% vs 安 37% '초박빙'

14일 한국갤럽 4월 2주차 주간 집계 지역별 조사 결과. 충청권에서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42%,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39%로 각각 나타났다. 한국갤럽 홈페이지.

5.9대선을 26일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초박빙의 양강 구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문 후보가 안 후보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지만, 충청권에서는 안 후보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한국갤럽의 4월 2주 주간 집계에 따르면 대선후보 지지도는 문재인 40%, 안철수 37%, 홍준표 7%, 유승민 3%, 심상정 3%의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의견유보 10%.

문 후보와 안 후보는 지난 주보다 각각 2%포인트 상승해 2주 연속 3%포인트 격차를 유지했다. 이 가운데 문 후보는 40대 이하와 PK(부산·울산·경남)에서 안 후보에 상대적인 강세(문 41%, 안 28%)를 보였다.

반면 안 후보는 충청권(대전·세종·충청)에서 42%를 기록해 문 후보(39%)를 앞섰다. 안 후보는 50대 이상과 TK(대구·경북) 지역에서도 50% 안팎의 지지를 얻으며 문 후보를 제쳤다.

한국갤럽 4월 2주차 여론조사 결과. 한국갤럽 홈페이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각각 7%와 3%로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1%포인트 하락하며 3%를 기록했다.  

또 민주당 지지층 85%가 문재인, 국민의당 지지층 91%가 안철수, 자유한국당 지지층 64%가 홍준표를 꼽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안철수 39%, 문재인 16% 순이며 37%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1%, 국민의당 24%, 자유한국당 9%, 바른정당·정의당 4% 순이었다. 없음·의견유보는 19%. 민주당과 한국당은 지난주 대비 각각 1%포인트, 국민의당은 2%포인트 올랐고,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제자리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지난 11~13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3%.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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