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도로 조성 및 상징조형물 설치 등 새단장

황새 상징조형물이 설치된 예산황새공원 모습.

충남 예산군은 예산황새공원을 오는 5월 1일 재개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9일 조류인플루엔자(AI)로 폐쇄 조치된 지 5개월여 만이다.

예산황새공원은 그동안 극성을 부리던 AI가 이제는 소강 국면으로 접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봄을 맞아 관광객 증가 및 주변 권역 마을의 지역경제 활성화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재개장하기로 결정됐다.

군은 그동안 AI를 사전에 예방하고 황새를 보호하고자 황새공원과 단계적 방사장 3개소 등 총 4개소에 대해 민간인들의 출입을 금지해왔으며 황새 예찰 활동을 수시로 이행하고 시설 주변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해왔다.

특히, 예산황새마을 조성으로 늘어나는 관광객 수요에 대비 도로여건을 개선하고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총연장 1.85㎞, 폭 12m 규모의 진입도로와 보도, 휴게 쉼터 등을 조성하는 ‘황새의 비상 테마도로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어 오는 5월 말 준공 예정이다.

또 예산황새공원 내에 산황이의 짧은 삶을 기억하기 위한 상징조형물과 이미지조형물, 공원 안내도 등의 설치를 완료했으며 지난해 자연번식에 성공한 만황이와 민황이 가족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황새 자연번식 공감정보관련 영상물을 새롭게 제작하는 등 흥미로운 볼거리를 준비했다.

아울러 황새권역센터 앞에는 체험객들이 각종 황새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센터를 신축하고 30여 가지의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환대서비스 제공을 위한 주민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황새공원과 황새권역마을의 손님맞이를 마친 상태이다.

앞으로 군은 재개원 시 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군청과 예산황새공원 홈페이지, SNS, 현수막 게첨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재개장까지 남은 기간 동안 혼신의 노력을 다해 황새공원을 홍보하고 손님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해 많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 체험거리 등을 제공하겠다”며 “재개원 시 많은 분들이 예산황새공원과 황새권역마을을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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