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JTBC)

배우 박성웅이 자신의 인기 요인을 밝혔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JTBC 새 금토드라마 '맨투맨'에서 한류스타 여운광 역을 맡은 그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많은 분들이 아재파탈, 중년의 섹시함, 중년돌 같은 얘기를 많이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냥 시대를 잘 만난 것 같다. 지금은 40대 남자배우 전성시대다. 또 10년 뒤면 50대가 전성기가 될지도 모른다"며 "할리우드처럼 되는 거다. 젊었을 때 좋은 배우가 있고 나이 들어서 좋은 배우가 있는 거 같다"고 전했다.

그는 "조진웅도 저랑 비슷한 경우인데 둘 다 고생 많이 했고 조금 늦게 시대를 잘 만났다. 그래서 저도 이런 역할을 맡은 듯 하다"며 "저한테 여덟 살짜리 아들이 있는데도 아직 총각으로 캐스팅을 많이 해 주신다. 넓은 영역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로 봐줘서 그게 참 다행이다. 물론 아빠 역할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여운광 역에 대해 "촬영하는 내내 힘들었다. 내가 여운광인지 박성웅인지 헷갈릴 정도로 연기와 실제 생활이 잘 구분되지 않는 상황까지 갔는데 이런 경험은 연기 인생 21년 만에 처음"이라며 "힘들었지만 그만큼 드라마는 잘 나온 것 같다. 현장에서는 기고만장한 여운광으로 진짜 마음대로 행동하다가 뮤지컬이나 영화 촬영 현장에서는 다시 겸손한 모습으로 돌아와 제 자신을 정화했다"고 덧붙여 이목을 끌었다.

한편 JTBC '맨투맨'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시청자들을 만난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