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24일 “천안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교통 중심도시”라며 “천안의 숙원사업인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 건설을 실현 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30분 충남 천안시 신부동 문화의 거리에서 5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집중유세를 갖고 천안을 비롯한 중부권 3개 시·도 12개 시군의 숙원사업인 동서횡단 철도 건설을 약속했다.

이는 문 후보의 천안 유세를 앞두고 구본영 천안시장이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후보 측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의 대선 공약 반영을 촉구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또 국립 축산자원개발부 이전, 미래 기술 융합센터와 테스트베드 구축, 독립기념관 수도권 전철 연결 등 천안지역 맞춤형 공약도 제시했다.

한편, 안희정 지사의 부인 민주원씨가 문재인 후보에 앞서 연단에 올라 지지 연설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민씨는 “남편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경쟁이 끝나면 깨끗하게 승복하고 승리를 위해 모두 힘을 함께 모으는 것이 민주주의 대원칙”이라며 문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세 현장에는 박영선·박완주·어기구·강훈식 의원과 박수현 전 의원 등 경선 기간 안희정 캠프에 합류했던 이들도 대거 참여했고 세종시인 이해찬 공동선대위원장과 노웅래·신경민·이용득·표창원 의원도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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