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농기센터 16일 농업인 대상 연시회 개최 안기
당진지역에서 모내기를 않고 볍씨를 직접 뿌려 벼를 재배하는 직파재배가 늘어날 전망이다.
직파재배는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모내기가 어려운 농촌 현실에 따라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 농업기술센터는 16일 직파재배 농가와 당진쌀농사연구회 회원들과 함께 우강면 신촌리 일원에서 벼 무논점파 직파재배 연시회를 가졌다.
이날 벼 직파재배에 대한 기술교육과 성공사례 발표, 직파파종 시연이 함께 진행됐다. 농민들은 적은 일손으로 효율적인 벼 재배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벼 무논점파 직파재배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벼 무논점파 직파재배는 물이 있는 논에 직접 볍씨를 파종하는 방법. 기존의 직파 재배의 단점인 입모의 안정성과 잡초에 대한 문제점을 보완해 새로 보급되는 재배법이다.
특히 이 직파재배는 이앙재배에 비해서도 쌀의 수량성이나 품질 또한 결코 뒤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파종부터 상자 쌓기, 못자리 관리, 이앙 작업을 모두 생략할 수 있고, 종자를 소독한 후에 즉시 작파하기 가능해 기계 이앙과 비교해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하는데 큰 효과가 기대된다.
센터 측은 무논점파 직파재배에 대한 농업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올해 당진 지역에 총 2개단지 10㏊ 규모의 시범단지를 조성해 직파재배를 희망하는 농업인들을 위한 현장 교육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센터 관계자는 “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생산비를 줄이고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인 무논직파 재배기술을 확대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초기 입모관리나 물 관리 등 꼼꼼한 정밀관리 기술이 필요한 만큼 직파재배를 희망하는 농가는 사전에 센터로부터 기술 컨설팅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