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면담 피해복구 파격지원 약속

홍문표 의원.
지난 13일 갑자기 내린 충남 예산군 과수농가 우박피해와 관련해 홍문표 의원(예산․홍성)이 농협중앙회를 찾아 긴급지원을 요청했다.

18일 홍 의원측에 따르면 홍 의원이 농협중앙회에 긴급 피해복구 지원요청함에 따라 전날 오후 4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자회사 대표일행과 함께 예산군 신암면소재 송원농장 등을 방문해 피해현장을 둘러보고 피해농가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강풍과 우박으로 인해 예산군 고덕면, 신암면, 덕산면 일대 사과, 배 225농가, 221.5ha가 막대한 피해를 보았다.      

피해농장방문에는 홍 의원을 포함해, 황선봉 예산군수, 허승욱 충남도청 정무부지사, 문석호 농림축산식품부 재해보험정책과장 등 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지원 대책을 논의하는 등 예기치 않은 자연재해에 발 빠르게 대처했다. 

홍 의원은 “최대한 신속히 피해실사를 걸쳐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된 농가는 보험금을 현실에 맞게 조속히 지급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 “보험에 미 가입된 농가에 대해서도 정부와 농협이 최대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에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농협 자회사를 통해 1억 500만 원에 달하는 살균제(병해예방), 생육촉진제 등을 무상지원해 줄 것”을 약속하고 대체작물 전환시 종자무상지원, 가을 수확기 판로 확보, 농작물 재해보험 농가 요청시 50%선 지급, 피해 해당조합 무이자지원, 피해 농가 신규자금 대출시 최대 1.0% 우대금리적용지원, 피해농가 기존대출 이자 및 할부상환금 최대 1년유예 등을 약속 했다. 

홍 의원은 “농협중앙회 지원약속은 피해농가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고마움을 표시하는 한편, “기후변화에 의해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해가 비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현실에 맞는 보상체계를 갖추도록 농작물재해보험법을 개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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