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대전시티즌이 성남FC를 상대로 연패 사슬 끊기에 나선다.

대전은 오는 21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13라운드 성남FC와의 원정 경기를 벌인다.

대전은 17일 전남드래곤즈와의 FA컵 16강전에서 패해 리그 포함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클래식 팀 전남을 상대로도 대전은 맹공을 퍼붓고도 후반 집중력 부족으로 승리를 놓쳤다.

이제 물러설 곳이 없다. 상대는 리그 9위에 위치해 있는 성남이다. 성남은 시즌 초반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최근 리그 5경기에서 승점 8점(2승 2무 1패)을 얻어 어느 정도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대전에게 필요한 것은 연패 사슬을 끊는 것이다. 이영익 감독은 부천전을 기점으로 스리백 카드를 꺼내 들었다. 최근 전남전에서는 김태봉을 중간에 두고 김해식, 김진규가 양 옆을 받쳐 스리백을 구성했다. 성남전도 마찬가지다. 수비불안이 최근 대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하며 성남의 골문을 노리겠다는 의도다.

이 감독은 "지지 않아야 한다. 한 시라도 빨리 연패에서 벗어나 지금같은 흐름을 깨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우선 과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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