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산장애우평등학교에서 공연

창작 판소리계의 대표인물인 김명자 씨의 공연 모습.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릿광대 김명자가 금산에 온다.

금산장애우평등학교후원회(회장 김일생)는 오는 26일 저녁 7시 남이면 흑암리 금산장애우평등학교 운동장에서 ‘산골마당 작은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에는 창작극 ‘슈퍼댁 씨름대회 출전기(이하 슈퍼댁)’로 판소리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소릿광대 김명자 씨가 무대에 오른다.

논산 연무대 출신인 김명자 씨는 극단 아리랑에서 활동해오다 2001년 제1회 또랑광대 콘테스트에서 슈퍼댁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소리대가 방성춘 선생에게 소리를 배웠으며 슈퍼댁을 비롯해 캔디타령, 대추씨 영감 난리났네, 통일가, 오과장 서해바다 표류기 등을 통해 창작판소리의 대표적 인물로 등극했다.

슈퍼댁은 지난 2000년대 초반 1년에 100회가 넘는 공연을 가질 정도로 전국적인 퓨전판소리의 열풍을 일으켰다. 2011년에는 중․고등 음악, 국어교과서에 수록됐으며, 최근에는 판소리 사설을 그대로 실은 단행본 그림책이 출간됐다.

공연 내용은 전국여자장사씨름대회 1등 상품인 김치냉장고를 타기위해 가족을 대동하고 씨름대회에 참가한 슈퍼댁의 좌충우돌 이야기로 해학과 풍자가 엮어 관객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한편 금산장애우평등학교 후원회는 매년 후원인 및 자원봉사자, 흑암마을 주민들을 위해 음악회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올해로 6회째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