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제5회 KITA 대전세종충남 CEO 글로벌 포럼 개최


로봇 공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데니스 홍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기계 공학과 교수가 대전을 찾았다.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본부장 김경용)가 23일 유성 리베라호텔 제니스룸에서 개최한 ‘제5회 KITA 대전세종충남 CEO 글로벌 포럼’에서 연사로 나섰다.

‘인공지능이 아닌, 로봇의 기계적 지능에 관하여’ 란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 대전테크노파크 등을 비롯한 수출 유관기관장과 관내 무역업계 CEO 130여 명이 참석했다.

‘로봇계의 다빈치’로 불리는 데니스 홍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기계 공학과 교수는 로봇연구소 로멜라(RoMeLa) 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용 자동차를 개발해 2009년 ‘파퓰러 사이언스’가 선정한 ‘젊은 천재 과학자 1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강연에서 데니스 홍 교수는 넘어지지 않는 이족보행 로봇인 발루(B.A.L.L.U)를 개발 경험을 사례로 들어 발상의 전환을 통해 얻은 새로운 결과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 했다.

데니스 홍 교수는 “발루는 만약 로봇이 넘어지지 않고 중력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면 어떨까하는 황당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로봇”이라고 설명하며, “황당한 질문을 스스로하고 대답을 하는 과정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혁신은 절벽에서 떨어질 듯 말 듯 듯 아슬아슬하게 모험을 할 때 나온다”며 “우리나라는 한번 실패하면 끝이라는 생각이 만연해 있는데 실패를 두려워하면 새로운 것이 나오지 않으므로 실패를 허용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과 관련해서는 “공상 과학에 나오는 것처럼 로봇이 일상생활에서 사용되기 위해선 시간, 비용 제약 등으로 인해 아직 수십 년은 더 걸릴 것” 이라며 “다만 로봇은 정형화된 작업은 잘 하기 때문에 물류 시스템 등 공장 자동화 분야에 있어서는 점진적인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김경용 본부장은 “오늘 포럼은 신정부와 대전시가 대전을 4차 산업 특별시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가운데 무역업계가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어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향후 포럼에서도 다양한 분야의 저명한 인사를 초청해  기업의 경영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ITA CEO 글로벌 포럼은 권역 내 기업 CEO 및 임원을 대상으로 하며, 매 홀수 달 셋째 주 화요일에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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