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향 폐지, 서산6쪽마늘 브랜드 부활 선언 이은 큰 상 의미 커

   

서산 6쪽마늘이 대한민국 명가명품 대상을 수상 후 이완섭 서산시장(우측 5번째)이 서산시 관계자와 농민단체 관계자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산6쪽마늘이 우리나라의 명품 농특산물로 다시 인정을 받아 대한민국 명가명품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소비자협회가 주관한 이 상은 전통과 명성을 쌓은 전국의 우수 농특산물 브랜드에만 수여되는 각별한 상이다.

12일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서산6쪽마늘에 대한 평가에서 ‘대한민국 명가명품’ ‘대상’을 수상했다.

서산6쪽마늘은 품질의 우수성,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노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연산일기에 “전라도지방 진상 마늘보다 충청도 서산지방 진상 마늘 품질이 좋다”고 기록될 정도의 역사성도 인정받았다.

서산6쪽마늘은 풍부한 일조량과 비옥한 황토에서 자라 맛과 향이 좋고 알리신 함량이 높아 타 지역 마늘보다 항암·항균효과가 탁월하다는 한국식품연구원의 분석 자료도 이 상을 받는데 밑거름이 됐다.

그동안 서산 6쪽마늘은 서산시에서 분 군이 된 태안군과 공동브랜드 ‘산수향’ 브랜드로 한동안 사용해 왔지만 이를 과감히 내려놓고 서산6쪽마늘로 브랜드 명을 다시 찾아 세계 명품으로 키워 낸다는 서산시의 의지가 크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져 농가들은 겹경사라고 반기고 있다.

이같은 결과가 있기까지 이완섭 시장의 리더십 발휘가 그 중심에 있다.

태안군과의 긴밀한 협의, 일선 단위농협 및 산수향 조합 등과 명품 브랜드 육성을 위한 당위성 등 논리로의 설득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완섭 시장은 “소비자가 꼽은 우리나라 최고의 브랜드를 대상으로 주는 대한민국 명가명품 대상을 수상해 기쁘다”며 “서산6쪽마늘이 최고의 명품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서산지역에서는 2800여 농가가 400ha의 면적에서 연간 3600톤의 6쪽마늘을 생산하고 있다.

시는 농림식품부 권고에 따라 2010년부터 태안군과 공동브랜드 ‘산수향’을 사용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이 브랜드를 폐지하고 서산6쪽마늘의 부활을 대내외에 알리는 서산6쪽마늘축제를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해미읍성에서 성공리에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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