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마감, 대덕구서 펼쳐지는 '전국대회' 위상 확인

<디트뉴스>가 주최해 오는 10월 15일 열리는 제17회 대청호마라톤 대회에 전국 마라톤 동호인 3500명이 참가를 신청한 것으로 집계돼 대회 성공개최를 예감케 하고 있다.

13일 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대덕구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참가신청을 마감한 결과 하프코스(21.0975km)에 484명(남 421명, 여 63명), 미니코스(10km)에 1475명(남 1125명, 여350명), 건강코스(5km)에 1521명(남 793명, 여 728명) 등 총 3480명이 참가 신청을 냈다.

이는 2887명이 참가했던 지난 2015년 15회 대회나 3105명이었던 지난해 16회 대회때보다 대폭 늘어난 수치다.

성별로 보면 남자가 2339명이 신청했으며 여자도 1141명이 참가한다. 연령대별로는 30대 미만이 1194명으로 가장 많고 40대(795명), 30대(708명), 50대(591명)가 그 뒤를 이었다. 60대 이상도 192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모두 참가신청을 낸 이번 대회에 아무래도 대회 개최지역인 대전에서 2360명이 참가한다. 그 다음으로 충북(670명)과 충남(163명), 세종(73명) 경북(61명), 전북(58명), 경기(42명), 서울(22명) 등이 뒤를 이었으며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부산(2명), 울산(2명), 전남(1명), 경남(2명) 등지에서도 참가를 희망해 왔다.

대전지역에서 참가 신청을 낸 동호인들 2360명 중에서는 대덕구 거주자가 10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구(485명)와 유성구(473명), 동구(247명), 중구(145명) 순으로 참가 신청서를 접수했다. 대회가 열리는 대전에서, 특히 대덕구에서 참가자가 몰렸지만 전국 각지의 동호인들에게도 대청호마라톤 대회가 주요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 입증됐다.

단체팀으로는 공동 주최사인 한국수자원공사가 하프코스 19명, 미니코스 66명, 건강코스 133명 등 총 218명이 참가하며, 매년 참가하는 BGF리테일에서도 미니코스에 174명이 참가한다. 이밖에 무궁화태권도, 한천초등학교, 대덕구 복지만두레, 청암태권도장, 대전과학기술대학교 스포츠건강학과, 대덕구수영연맹 등에서도 50명 이상 단체로 참가 신청했다.

국내 최고의 풍경을 만끽하며 달리는 제17회 대청호마라톤대회는 오는 10월 15일 금강로하스대청공원(대청댐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디트뉴스24>와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대덕구체육회와 대전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며 대전시가 후원한다. 대청호의 수려한 풍경을 배경으로 하프코스(21.0975km)와 미니코스(10km), 건강코스(5km)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마음가득 사랑담고 달리자'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마라톤 대회는 참가자 모두에게 기능성 티셔츠와 완주메달이 지급된다. 또 종합시상, 연령대별 시상, 단체참가상 등 상장과 상금이 지급되며, 묵국수, 막걸리 등 푸짐한 먹거리도 제공된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각 부문별로 1위부터 3위까지 상금이 지급되는 데 하프코스의 경우 상금이 대폭 상향됐다. 하프코스에 입상하면 1위는 상금 50만 원과 상장이, 2위와 3위에게는 상금 30만 원과 상장이 각각 수여된다. 지난해 보다 상금액을 올려 실력있는 마라톤 마니아들의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대청호마라톤대회는 코스 주변에 펼쳐진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며 달리는 기쁨이 남다르다"며 "전국 최고의 청정 마라톤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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