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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식중독' 주의, 식품 '보관·조리 온도' 중요

선선한 가을철에도 식중독 발생 여름 다음으로 많아

박성원 기자2017.10.11 14:48:45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Clostridium perfringens)균.

날씨가 선선한 가을철에도 식품의 보관 온도를 지키지 않으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어 조리식품 보관·섭취 및 개인위생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가을철에는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선선해 조리 음식을 상온에 두는 등 음식물 보관에 경각심이 떨어지기 쉬워 식중독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5년(2012년~2016년) 평균 계절별 연간 식중독 발생건수를 분석한 결과, 가을철(9~11월)이 84건(27%)으로 여름철(6~8월) 94건(30%) 다음으로 많이 발생했다.

가을철과 봄철에 특히 주의해야하는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Clostridium perfringens)균은 흙, 하수, 물, 동물의 장관 등 우리주변에서 흔하게 발견되며, 주로 육류를 대량 조리 후 보관했다 먹는 과정에서 독소가 생성돼 식중독을 일으킨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최근 5년 동안 총 3,345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주로 봄에 많이 나타나지만 10월(381명)에도 환자들이 많았다.

※ 증상 : 잠복기간은 8~12시간이며, 설사․복통 등 통상적으로 가벼운 증상 후 회복

실제로 지난해 10월 강원도의 한 예식장 내 뷔페식당에서 결혼식 피로연에 참석했던 하객 중 324명이 식중독에 걸려 원인균을 분석한 결과, 환자와 제공식품(소갈비찜)에서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이 발견됐다.

식중독 발생 원인은 피로연 전날 대량 조리된 갈비찜을 냉장고에 보관한 후 충분히 가열하지 않고 손님들에게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온도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육류 등의 식품을 7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조리하고, 조리된 음식은 2시간 이내에 섭취해야한다.
 
퍼프린젠스균 독소는 열에 약하므로 보관된 음식을 섭취할 경우에는 75도 이상에서 재가열하도록 한다.

음식물 섭취 후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병·의원에 방문해 진료하고, 식중독으로 의심될 경우 의사 또는 가까운 보건소나 1399로 신고한다.

남은 음식물이나 구토물을 비닐봉투에 보관했다가 보건소에서 조사할 때 같이 전달하는 등 협조하면 식중독 원인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된다.

식약처는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대량으로 조리하는 장소에서 발생하기 쉬우므로 학교 등 집단급식소, 대형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조리식품 보관온도 관리에 더욱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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