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의원 점화...서산시 완성단계

 

서산시가 13일 오후 1시 3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서산시 지역발전 상생협의회 제2차 회의가 개최됐다
 

“기업과 지역사회의 동반성장은 서산의 미래입니다.”

서산시가 추진 중인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하면 지역 발전이 가속화 된다는 취지로 서산시가 내건 구호로 ‘서산시 지역발전 상생협의회’의 활동이 대산공단 4사에게 사회공헌 확대를 이끌어 내는 구심점이 될 전망이다.

13일 오후 1시 30분 서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서산시 지역발전 상생협의회(서산시상생협)’ 제2차 회의가 열렸다. 서산시상생협의 법적 지위도 확보하기로 했다.

회의는 서산시상생협 공동위원장인 이완섭 서산시장과 우종재 서산시의회 의장이 맡아  ‘서산시 지역발전 상생협의회' 설치 및 운영을 조례로 제정 하기로 했다. 정책의 절차적 정당성 확보 및 기업과 지역사회의 동반성장을 논의하는 법적 지위를 부여 받게 되는 대표적 기구가 될 전망이다.

'서산시상생협' 조례는 대산 성연 지곡 출신 장갑순의원의 대표발의로 우종재, 김보희, 장승재 의원이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 이날 회의를 통해 대산읍민과 대산 4사(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 롯데케미칼, LG유화) 종사자 의견조사와 서산시민 의견도 설문조사가 이루어진다. 전문기관에 맡겨 신뢰도가 높은 면접방식으로 조사한다. 거주 만족, 대산인구 감소 등의 원인, 기업과 지역사회의 상생의 필요성 여부 등을 조사해 이 결과를 서산시상생협 정책 및 활동에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회의를 통해 이완섭 시장의 리더십 가치는 더욱 빛났다. 서산시상생협의 구체적 성과를 낼 추동력을 갖게 될 첫 회의였다는 점도 높이 평가된다.

특히 이완섭 서산시장은 지난 8월 30일 전격 기지회견을 갖고 “대산지역 대기업의 지역사회 공헌활동 확대로 지역사회와 기업의 동반성장 촉구했다. 이를 계기로 현재 ‘서산시 지역발전 상행협의회’ 발족 및 2차 회의까지 진행됐다.

이완섭 시장의 전격적인 '지역사회와 기업의 동반성장' 기자회견 배경에는 대산공단 4사의 한 해 경영흑자는 회사별 평균 1조 원에 달하지만 이 기업들의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에는 “쥐꼬리”에 그치고 있다는 불만이 깔려 있다.

서산시상생협의회 회의 회차 누적은 대산공단 대기업에게 지역사회에 공헌을 확대하게 될 큰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앞서 성일종 국회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대산공단 대기업에게 문화예술의 기능이 접목된 체육관과 산재병원 등을 지어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방안을 제시, 그 연장 선상에서 서산시가 이어받아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날 성 의원은 국정감사 등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1차 회의는 성 의원이 진행을 했다.

대산공단 대기업과 서산시상생협 간 MOU 체결도 곧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일정이 마무리 된 국정감사 기간 동안 성일종 국회의원(한국당, 서산 태안)은 대산공단 측으로부터 서산시상생협 간 MOU 체결에 앞서 MOU에 들어갈 내용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산공단 기업의 사회공헌의 폭과 넓이를 가늠하게 될 MOU가 담아 낼 내용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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