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3교대 순회소독 강화

보령시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고병원성 AI로부터의 재난을 극복하기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1일부터 가동했다.


보령시는 전북 고창지역에서의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농림축산부가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지난 21일부터 AI재난안전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했다. 

시는 이날 김동일 시장을 본부장으로 상황관리총괄, 방역통제, 살처분 및 소독실시 등 7개 반을 편성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실무회의를 개최하며 발생지역 경과 및 현재 상황, 향후 시 대책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20일에는 천북면 신덕리, 21일에는 청소면 신송리 등 2개소에 거점소독소를 설치, 지역을 출입하는 모든 축산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특히, 공무원 및 단기 근로자를 3교대로 투입해 소독차량을 활용한 가금농가 순회 소독을 강화하고, 각 실무반에서는 24시간 상황 유지 체계 전환 및 매일 오전 상황 점검회의로 방역추진 일별 처리 현황을 상시 모니터링 해나가기로 했다.

김동일 시장은“AI가 확산되지 않고, 앞으로 있을 바이러스의 원천 차단을 위해서는 상시 예찰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AI가 발생되지 않아 청정보령을 이어갈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보령시는 지난해와 올해 여름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AI의 철통방역을 위해 거점소독소 4개소 운영, 대규모 산란계 및 산란종계농장 이동 통제초소 2개소 설치, 100수 미만 1020호 농가의 1만735수 자가도태 등 원천 차단으로 AI 재난을 극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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